책 소개
▣ 출판사서평
핸드폰을 두고 벌이는 한 판 전쟁, 승자는 누구?
요즘 초등학생들에게 핸드폰은 ‘필수품’ 이상입니다. 이들 초등학생들에게 핸드폰은 신체의 일부와 같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엄지에, 때로는 귀에, 때로는 눈에 밀착해 두고 세상과 통하는 입처럼, 귀처럼, 눈처럼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초등학생들의 분별없는 핸드폰 사용으로 학교 수업, 공공질서, 사생활 침해 등의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맹앤앵 출판사의 여섯 번째 동화책은 초등학생에게 올바른 핸드폰 사용에 대해 말해 주는 《핸드폰 악동》입니다.
5학년 5반 스물일곱 악동들도 핸드폰 없이는 단 일 초도 살지 못할 것 같은 초등학생들입니다. 그들은 선생님이 오시거나 말거나 상관하지 않고 전화를 걸고 첫 대면부터 핸드폰을 들이대고 사진을 찍습니다. 또 수업 중에 쪽지를 주고받듯 문자를 주고받고 수업 끝나는 시간에 알람을 맞춰 놓습니다. 요즘 교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보통의 선생님들은 이런 상황에 놓이면 “핸드폰 압수야!”라고 말하며 핸드폰부터 뺏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윤재아 선생님은 조금 다릅니다. 당장 핸드폰을 빼앗아 처음 만난 아이들과 사이에 벽을 쌓고 싶지 않았던 것입니다. 하지만 그냥 두고만 보려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들에게 핸드폰 예절을 가르쳐 보겠다고 스스로 굳은 결심을 하거든요.
그러나 윤 선생님은 곧 깨닫습니다. 아이들에게 핸드폰이 단순하게 전화 통화를 하는 통신 수단이 아니라는 것을 말입니다. 맞벌이 부모 때문에 늘 외롭고 쓸쓸한 마음이었던 외동이 병규나 아영이에게는 핸드폰이 혼자일 때도 버틸 수 있는 힘이었고 말썽쟁이 동수와 현성이는 핸드폰을 통해 미안한 마음을 전합니다. 또 핸드폰 때문에 사건이 벌이지기도 하고 사건이 해결되기도 합니다. 핸드폰 카메라를 통해 아이들의 소중한 추억을 기록하기도 합니다.
윤 선생님은 아이들 생활 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는 핸드폰을 보고 이 아이들에게 핸드폰이 얼마나 큰 의지가 되고 있는지 알게 됩니다. 그래서 아이들로부터 핸드폰을 빼앗는 대신 핸드폰이 가득 채우고 있던 마음자리에 자신이 시나브로 들어가는 쪽을 택합니다.
텔레비전이 없으면 큰일이라도 날 것처럼 굴지만 막상 텔레비전이 없어지면 사람들은 더 즐겁고 행복하게 시간을 보내는 법을 찾게 된다고 합니다.
윤 선생님은 핸드폰이 없으면 큰일이라도 날 것 같은 아이들에게 핸드폰이 없어도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핸드폰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도와주기로 한 것입니다.
이 작품을 쓴 정우택 선생님은 오랫동안 언론사에서 기자로 활동하다가 다시 아이들이 있는 학교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이 책에 등장하는 아이들처럼 핸드폰 없이는 살 수 없다고 외치는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아이들과 핸드폰 때문에 벌어지는 갈등을 해결할 수 있을까? 선생님은 동화 속 윤재아 선생님처럼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한 편의 동화가 완성된 것입니다.
하지만 기존 언론에서 바라보는 걱정스런 시선이나 어른들의 생각에서 조금 벗어나 보기로 했습니다. 그러자 아이들의 마음도 읽히고 해결책도 보였습니다. 작가는 그 생각과 마음을 윤 선생님에게 실어 이 동화를 완성했습니다.
이 작품에서처럼 잘못 사용하면 서로의 심장을 향해 겨누는 무기가 되어 상처를 주기도 하고 골치 아픈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는 핸드폰이지만, 때로 아이들에게 그들의 처지를 위로하는 위안이 되어주기도 한다는 것을 그냥 지나쳐 버려서는 안 될 것입니다. 최대한 빨리 한두 단어에 감정을 함축해 내는 능력을 가지고 때론 우리에게 벅찬 감동을 전하는 문자를 보낼 수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문제는 성숙한 자아일 것입니다. 그들이 좀 더 성숙한 인격체가 되도록 선생님들이, 부모가 이끌어줄 수 있다면 문제는 간단해질 것입니다.
“핸드폰은 초딩들의 첫 번째 생존 전략이다. 21세기 초딩들의 급소는 몸에 있지 않다. 어린이들에게 첫 번째 기관은 첨단 과학에 의해 이식된 장기, 핸드폰.”이라고 정신과 전문의 조중근 박사는 진단합니다.(한국일보, 2010. 3.8)
동화책《핸드폰 악동》은 초등학생들에게 이미 일종의 생존 전략이 된 핸드폰을 바르게 사용하는 법을 익히게 하고, 사람들과 더불어 놀고 즐기는 공동체 삶에 대한 자세를 가르쳐 줄 것입니다.
수채화 풍의 아름다운 그림은 동화책 《꽃밥 도둑》을 그린 서하늘 화백이 맡아 주셨습니다.
▣ 작가 소개
글 : 정우택
선생님은 1952년 충남 천안에서 태어나 공주 교육 대학을 졸업했어. 1975년부터 충남 보령의 옥계 초등학교, 천안 송정 초등학교, 대흥 초등학교에서 꿈나무들을 가르쳤지. 1982년 한국일보의 영어 신문 「코리아타임즈」에 들어가 체육 기자와 경제 기자로 7년간 일했고, 1989년부터는 「헤럴드경제신문」, 「아시아경제신문」에서 20년간 기자, 부장, 국장으로 일했어. 지금은 잠시 학교로 돌아와 시흥 신일 초등학교 교사로 과학을 가르치고 있어.
어린이와 청소년, 부모가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을 써서 행복한 가정,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려고 애쓰고 있어. 지금까지 《아버지의 날》, 《기업을 춤추게 하라》(삼성언론재단재원), 《신종플루를 이긴 짝짝이와 울보》등의 책을 썼어.
그림 : 서하늘
선생님은 홍익대 판화과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순수 미술에 전념해 왔어. 개인전 2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및 공모전 우수상 입상, 미술대학 출강 등을 하며 그림으로 하는 예술에 매달려 왔지. 현재는 현대판화가협회원으로 활동하면서 미래의 어린이를 위한 좋은 동화책과 그림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어. 얼마 전에 산속 고아원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책 《꽃밥 도둑》을 출간했어.
▣ 주요 목차
1. 핸드폰을 든 무법자들
2. 흡혈 마귀, 백모란
3. 핸드폰 호텔
4. 사라진 게임기
5. 핸드폰을 든 어머니들
6. 맙소사, 핸드폰이 먹통이야
7. 지옥 캠프장
8. 안녕? 모비
9. 열두 개의 시선
핸드폰을 두고 벌이는 한 판 전쟁, 승자는 누구?
요즘 초등학생들에게 핸드폰은 ‘필수품’ 이상입니다. 이들 초등학생들에게 핸드폰은 신체의 일부와 같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엄지에, 때로는 귀에, 때로는 눈에 밀착해 두고 세상과 통하는 입처럼, 귀처럼, 눈처럼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초등학생들의 분별없는 핸드폰 사용으로 학교 수업, 공공질서, 사생활 침해 등의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맹앤앵 출판사의 여섯 번째 동화책은 초등학생에게 올바른 핸드폰 사용에 대해 말해 주는 《핸드폰 악동》입니다.
5학년 5반 스물일곱 악동들도 핸드폰 없이는 단 일 초도 살지 못할 것 같은 초등학생들입니다. 그들은 선생님이 오시거나 말거나 상관하지 않고 전화를 걸고 첫 대면부터 핸드폰을 들이대고 사진을 찍습니다. 또 수업 중에 쪽지를 주고받듯 문자를 주고받고 수업 끝나는 시간에 알람을 맞춰 놓습니다. 요즘 교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보통의 선생님들은 이런 상황에 놓이면 “핸드폰 압수야!”라고 말하며 핸드폰부터 뺏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윤재아 선생님은 조금 다릅니다. 당장 핸드폰을 빼앗아 처음 만난 아이들과 사이에 벽을 쌓고 싶지 않았던 것입니다. 하지만 그냥 두고만 보려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들에게 핸드폰 예절을 가르쳐 보겠다고 스스로 굳은 결심을 하거든요.
그러나 윤 선생님은 곧 깨닫습니다. 아이들에게 핸드폰이 단순하게 전화 통화를 하는 통신 수단이 아니라는 것을 말입니다. 맞벌이 부모 때문에 늘 외롭고 쓸쓸한 마음이었던 외동이 병규나 아영이에게는 핸드폰이 혼자일 때도 버틸 수 있는 힘이었고 말썽쟁이 동수와 현성이는 핸드폰을 통해 미안한 마음을 전합니다. 또 핸드폰 때문에 사건이 벌이지기도 하고 사건이 해결되기도 합니다. 핸드폰 카메라를 통해 아이들의 소중한 추억을 기록하기도 합니다.
윤 선생님은 아이들 생활 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는 핸드폰을 보고 이 아이들에게 핸드폰이 얼마나 큰 의지가 되고 있는지 알게 됩니다. 그래서 아이들로부터 핸드폰을 빼앗는 대신 핸드폰이 가득 채우고 있던 마음자리에 자신이 시나브로 들어가는 쪽을 택합니다.
텔레비전이 없으면 큰일이라도 날 것처럼 굴지만 막상 텔레비전이 없어지면 사람들은 더 즐겁고 행복하게 시간을 보내는 법을 찾게 된다고 합니다.
윤 선생님은 핸드폰이 없으면 큰일이라도 날 것 같은 아이들에게 핸드폰이 없어도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핸드폰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도와주기로 한 것입니다.
이 작품을 쓴 정우택 선생님은 오랫동안 언론사에서 기자로 활동하다가 다시 아이들이 있는 학교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이 책에 등장하는 아이들처럼 핸드폰 없이는 살 수 없다고 외치는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아이들과 핸드폰 때문에 벌어지는 갈등을 해결할 수 있을까? 선생님은 동화 속 윤재아 선생님처럼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한 편의 동화가 완성된 것입니다.
하지만 기존 언론에서 바라보는 걱정스런 시선이나 어른들의 생각에서 조금 벗어나 보기로 했습니다. 그러자 아이들의 마음도 읽히고 해결책도 보였습니다. 작가는 그 생각과 마음을 윤 선생님에게 실어 이 동화를 완성했습니다.
이 작품에서처럼 잘못 사용하면 서로의 심장을 향해 겨누는 무기가 되어 상처를 주기도 하고 골치 아픈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는 핸드폰이지만, 때로 아이들에게 그들의 처지를 위로하는 위안이 되어주기도 한다는 것을 그냥 지나쳐 버려서는 안 될 것입니다. 최대한 빨리 한두 단어에 감정을 함축해 내는 능력을 가지고 때론 우리에게 벅찬 감동을 전하는 문자를 보낼 수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문제는 성숙한 자아일 것입니다. 그들이 좀 더 성숙한 인격체가 되도록 선생님들이, 부모가 이끌어줄 수 있다면 문제는 간단해질 것입니다.
“핸드폰은 초딩들의 첫 번째 생존 전략이다. 21세기 초딩들의 급소는 몸에 있지 않다. 어린이들에게 첫 번째 기관은 첨단 과학에 의해 이식된 장기, 핸드폰.”이라고 정신과 전문의 조중근 박사는 진단합니다.(한국일보, 2010. 3.8)
동화책《핸드폰 악동》은 초등학생들에게 이미 일종의 생존 전략이 된 핸드폰을 바르게 사용하는 법을 익히게 하고, 사람들과 더불어 놀고 즐기는 공동체 삶에 대한 자세를 가르쳐 줄 것입니다.
수채화 풍의 아름다운 그림은 동화책 《꽃밥 도둑》을 그린 서하늘 화백이 맡아 주셨습니다.
▣ 작가 소개
글 : 정우택
선생님은 1952년 충남 천안에서 태어나 공주 교육 대학을 졸업했어. 1975년부터 충남 보령의 옥계 초등학교, 천안 송정 초등학교, 대흥 초등학교에서 꿈나무들을 가르쳤지. 1982년 한국일보의 영어 신문 「코리아타임즈」에 들어가 체육 기자와 경제 기자로 7년간 일했고, 1989년부터는 「헤럴드경제신문」, 「아시아경제신문」에서 20년간 기자, 부장, 국장으로 일했어. 지금은 잠시 학교로 돌아와 시흥 신일 초등학교 교사로 과학을 가르치고 있어.
어린이와 청소년, 부모가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을 써서 행복한 가정,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려고 애쓰고 있어. 지금까지 《아버지의 날》, 《기업을 춤추게 하라》(삼성언론재단재원), 《신종플루를 이긴 짝짝이와 울보》등의 책을 썼어.
그림 : 서하늘
선생님은 홍익대 판화과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순수 미술에 전념해 왔어. 개인전 2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및 공모전 우수상 입상, 미술대학 출강 등을 하며 그림으로 하는 예술에 매달려 왔지. 현재는 현대판화가협회원으로 활동하면서 미래의 어린이를 위한 좋은 동화책과 그림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어. 얼마 전에 산속 고아원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책 《꽃밥 도둑》을 출간했어.
▣ 주요 목차
1. 핸드폰을 든 무법자들
2. 흡혈 마귀, 백모란
3. 핸드폰 호텔
4. 사라진 게임기
5. 핸드폰을 든 어머니들
6. 맙소사, 핸드폰이 먹통이야
7. 지옥 캠프장
8. 안녕? 모비
9. 열두 개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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