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산호초가 없는 곳에서는 인간도 살 수 없다!
산호와 지구를 살리려는 어린이를 위한 바다 환경 보고서!
‘세계 자연 기금(WWF)’의 [살아 있는 지구 보고서]에 따르면, 이대로라면 2050년에는 산호초가 모두 사라질 수도 있다고 해요. 산호초는 수많은 바다 생물의 보금자리일 뿐만 아니라, 위험한 폭풍과 해수면 상승으로부터 해안선을 보호하고, 인간에게도 바다 자원의 커다란 혜택을 주고 있어요. 만약 산호초가 모두 사라지면 어떻게 될까요? 산호초가 없는 곳에서 우리는 살아갈 수 있을까요?
《산호초가 모두 사라지면?》은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경이로운 산호초 세계와 그 속에서 펼쳐지는 바다 생물들의 치열한 생존 전략을 생생하게 담아낸 바다 환경 보고서입니다. 바다 생태계와 산호의 생존 원리, 인류와 함께해 온 역사, 산호초의 중요성, 오늘날 산호초가 처한 위기와 보호 방법 등 놀랍고 신비로운 산호와 산호초 이야기를 명쾌한 글과 다채로운 그림으로 꼼꼼하게 담아냈습니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하는 김황 작가는 두 나라의 산호초 관련 자료를 다각도로 찾으며 직접 보고 들은 생생한 정보와 감동을 체계적으로 풀어냈습니다. 끌레몽 화가는 특유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천연색 일러스트로 바닷속 신비로운 산호초 세상을 역동적으로 재현했습니다.
산호초를 비롯한 바다 생태계의 위기를 짚어 보는 사이 어린이들은 과학적 지식을 쌓을 뿐만 아니라, 생명과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또한 ‘공존’의 의미를 생각하며 직접 변화를 위한 행동에 나서는 용기를 내게 될 겁니다.
* 우리가 알고 싶은 산호와 산호초의 모든 것!
산호초는 육상의 열대 우림만큼, 아니 그보다 더욱더 생산적이며 경제적으로 가치가 큰 생태계를 만듭니다. 바다에 사는 생물의 4분의 1이 산호초와 관련을 맺으며 살고 있고,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산소를 만들어 기후 안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산호는 우리 삶에 얼마나 관련되어 있으며,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요?
이 책은 인간의 역사를 이끌고 우리 삶과 밀접한 산호와 산호초에 관한 이야기를 체계적으로 탄탄히 풀어냈습니다. ‘산호’와 ‘산호초’의 차이는 무엇이고, 우리나라에도 산호가 있는지, 전 세계 산호초 분포는 어떻게 되는지, 다양한 바다 생물들이 산호초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등 산호와 산호초에 관한 폭넓은 과학 정보와 지식을 전달합니다.
특히 바닷속 생물들의 먹이 사슬과 적자생존, 공생 이야기는 생태계, 나아가 자연 전체의 질서에 관한 이해의 폭을 넓히게 합니다. 자연에 관한 깊은 이해를 통해 어린이들은 스스로 자연의 일부임을 느끼며 자연 보호의 필요성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 사라져 가는 산호초, 위기에 빠진 인류!
요즘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는 대규모 산호초 백화 현상은 우리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어요. 산호의 아름다운 색깔은 산호 자체의 색이 아니라 산호의 몸속에 공생하는 ‘갈충조’의 색입니다. 갈충조는 광합성으로 만든 영양분을 산호에게 주고, 대신 산호로부터 보금자리를 제공받아요. 그런 갈충조가 사라지면서 산호의 투명한 살 밑 하얀 뼈대가 내보이는 것이 백화 현상입니다. 갈충조와 다시 같이 살지 않으면 산호는 결국 죽고, 산호초 없이는 사람도 살기 어렵습니다.
《산호초가 모두 사라지면?》은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산호초 멸종 위기 이유를 여러모로 분석해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친절하게 들려줍니다. 인간의 무차별적 개발로 어떻게 환경이 오염되는지, 지구와 바다의 온도 상승으로 산호의 생존에 어떤 위험이 닥쳤는지 등 그 과정은 물론 사례, 심각성, 문제 해결 방안까지 차례대로 설득력 있게 전달합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기울이는 작은 노력이 산호와 지구를 살리는 데에는 크나큰 도움이 됩니다. 이 책을 보며 독자는 인류의 한 구성원으로서 환경을 살리고 지구를 돕는 것이 누구나 해야 하는 역할임을 깨닫고, 생활의 작은 실천을 하나씩 행동으로 옮겨나갈 것입니다.
* 지금이 아니라면, 산호초를 살릴 수 없다!
바다 생물의 4분의 1이 산호초에 살듯, 수천만 명의 인구 역시 산호초에 기대어 살고 있어요. 더욱이 산호초는 위험한 폭풍과 해수면 상승으로부터 인간을 보호하고, 기후 변화와 산업에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그런 소중한 산호초가 지구 온난화와 바다 산성화 때문에 어느 바다에서도 살 수 없는 위기에 놓이고 말았어요. 이대로 산호초가 모두 사라진다면 환경도, 경제도, 우리의 생명도 다 잃는 돌이킬 수 없는 사태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은 산호초의 가치와 소중함을 전하며, 우리가 놓치고 있던 바다 환경 문제를 새롭게 눈앞에 펼쳐놓습니다. 바닷속 생물들의 관계는 자연과 인간의 바람직한 관계를 떠올리게 하며 ‘공존’의 의미를 일깨우지요.
생물의 보전과 보호는 모든 것이 증명된 뒤에 시작하면 늦습니다. 산호초가 어떤 곳이고, 왜 지켜야 하는지 이 책에서 배운 것들을 주변에 알리는 작은 노력과 실천, 그리고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 책을 통해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이 건강한 지구 만들기에 동참하길 바랍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황
일본 교토시에서 재일 한국인 3세로 태어났습니다.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생물을 가르쳤고, 지금은 책을 통해 어린이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알려 주기 위해 노력합니다. 2006년 《코끼리 사쿠라》로 일본 제1회 ‘어린이를 위한 감동 논픽션 대상’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았으며, 일본어로 번역된 《둥지 상자》는 일본 ‘청소년 독서감상문 전국콩쿠르’ 과제 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 《꿀벌이 없어지면 딸기를 못 먹는다고?》, 《생태 통로》, 《고릴라에게서 평화를 배우다》, 《곶감 줄게, 눈물 뚝!》, 《토마토, 채소일까? 과일일까?》, 《생선의 발견》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 끌레몽
한국에서 태어나 프랑스 남부의 시골 마을로 입양되어 자랐습니다. 온종일 숲과 들로 뛰어다니며 동물과 곤충을 관찰하고 혼자만의 도감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몸이 튼튼해지고 그림 그리는 일이 점점 좋아졌습니다. 지금은 한국에 돌아와 열심히 그림을 그리며 살고 있습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 《숙제 싸게 팔아요》, 《쉿 북극곰도 모르는 이상기후의 비밀》, 《쉿 귀신도 모르는 인체의 비밀》, 《초등학교 때 꼭! 해야 할 재미있는 창의 활동 365》, 《나무들이 재잘거리는 숲 이야기》, 《어린이를 위한 무역의 모든 것》, 《발이 문제야!》,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오페라 이야기》, 《어린이를 위한 미세 먼지 보고서》 등이 있습니다.
목 차
1. 산호는 ‘생물’, 산호초는 ‘지형’
산호초는 ‘바다의 열대 우림’
우리나라에는 산호가 없을까?
산호초를 만드는 산호와 만들지 않는 산호
산호에서 산호초로
2. 알면 더 흥미로운 산호의 특성
산호는 식물일까? 동물일까?
동물인데도 식물 같은 산호
산호초가 만들어지는 조건
산호초는 어디에 있을까?
3.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산호초 생물들
산호초 바다는 ‘살기 어려운 바다?’
산호를 지키는 산호게
말미잘과 흰동가리
산호초는 안전한 은신처
산호의 적은 산호
산호를 먹고 사는 생물
4. 멸종 위기에 놓인 산호와 산호초
산호의 색이 사라지는 ‘백화 현상’
온난화와 산성화
흙과 미세 플라스틱
5. 산호초를 지키자!
산호초와 더불어 살아온 인간
산호초를 부탁해!
산호 관련 상식 퀴즈
산호 관련 단어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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