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도선행록

고객평점
저자김미루
출판사항통나무, 발행일:2020/05/11
형태사항p.657 B5판:25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82641442 [소득공제]
판매가격 32,000원  
포인트 960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사막을 무대로 장엄한 예술이 펼쳐진다!
김미루는 본시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다. 화가의 길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사진”이라는 새로운 예술형식을 발견하고, 다시 행위예술의 생동하는 과정적 가치에 눈을 떴다. 예술을 삶의 행위로 전환시키면서, 이 지구에서 가장 비어있는 태고의 공간으로 인간의 존재의미를 묻는 여행을 떠난다. 김미루의 3년간의 여정은 사하라, 아라비아, 고비, 타르 등 지구상의 모든 주요 사막을 포섭하고 있다. 그러나 이 여정은 단순한 여행록이 아니다. 실제로 사막에 사는 사람들과 똑같은 삶의 방식에 젖어 그들의 일상을 자기 삶의 행위로서 재현하는 아슬아슬한 고행이었다. 홀로인 가냘픈 여인이었기에 오히려 가능했던 여정이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문도선행록>이란 책, 다양한 성격의 새로운 문학장르!
이 책은 어느 것 하나로 규정할 수 없는 다양한 성격과 기능의 새로운 문학장르이다. 이 책은 사막의 빈 공간을 찾아다니는 여행기이기도 하고, 낯선 환경으로 무작정 자신을 던지는 어느 저돌적 인간의 모험기이기도 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예술을 추구하며 모든 일상의 삶과 예술을 일치시키는 행위예술가의 예술르뽀이며, 이 지구상에서 우리와 다른 환경의 삶을 살고 있는 지역을 관찰하는 한 인문학도의 인류학 보고서이기도 하다. 또한 이 책은 광대한 사막의 공간과 완벽한 무음의 정적 속에서 깨달음을 찾는 종교적인 구도의 순례기로도 읽힌다. 이 모든 것이 이 책 속에는 가지런히 들어있다. 현재의 코로나19 사태는 전인류를 하나의 운명공동체로 만든 유니크한 사건이다. 그 이후의 세계는 결코 그 이전의 세계로 돌아갈 수 없다. 이 책의 글들은 인류의 마지막 낭만이 되었다. 이러한 모험은 앞으로는 누구도 시도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이제 이 책을 통하여서만 그 모험에 참여할 수밖에 없다. 김미루 작가는 그 이전에 살면서도 그 이후의 비극을 예지하였고, 인간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느냐의 기본적 질문을 우리에게 생생한 화두로서 던지고 있다.

모험 속에서 빛나는 김미루의 예술혼!
김미루 작가의 예술행위의 특징은 예술과 그녀의 일상적 삶을 일치시키는 것이다. 예술적 삶을 살기위해 그녀는 사막의 곳곳에서 오랫동안 눌러 살게 된다. 아라비아사막의 원주민인 베두인족과 같이 살기도 하고, 홀로 따로 떨어져 절대적 고독의 단독자로 살기도 한다. 김미루는 쇠붙이가 자석에 이끌리듯이 사막에 이끌린다. 그녀는 태양을 노래하고, 모래바람과 낙타를 예찬하고, 침묵 속의 막대한 공간에 도취한다. 그리고 김미루는 그곳에서 자신의 예술적 영감을 극대화하여 길어 올린다. 그러나 그녀에게 사막의 자연과 사막에 사는 원주민의 삶이 반드시 찬미와 동경의 대상만은 아니다. 사막이란 저자의 예술적 성취를 위해 경험해야 할 의무요 치러야 할 통과의례였다. 도를 찾는 예술가가 겪어야만 하는 구도적 고행의 길이었다. 김미루는 매사 수행자의 자세를 잃지 않고 차분하고 냉정하게 임했고, 이 모든 과정을 여기 이 책에 담담히 기술한다.

해탈이 없이는 진정한 평화란 없다!
이 책에서 예술가인 저자는 예술을 대하는 정확한 자신의 메시지를 일관되게 발한다. 김미루는 예술작품을 위하여 전문인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사는 과정에서 작품을 낼 뿐이라고 한다. 그의 작품은 그의 삶 그 자체이다. 그의 삶은 또 여행과 분리할 수 없다. 그에게 여행은 예술이고, 예술이 곧 여행이다. 모두 평범한 여행이 아니고 모험이다. 그러니 김미루의 삶은 모험의 여정일 뿐이다. 구도자는 앉아서 수행하기도 하고, 끊임없이 만행을 하기도 한다. 그의 예술은 좌선坐禪이라기보다는 행선行禪이다. 화두를 들고 참선하는 선사들이 백척간두에서도 한 걸음 더 내딛듯이, 모험가는 무전제의 상황 속으로 내처 달린다. 김미루의 모험은 불확정의 공간에 자신을 던지고, 기획되지 않은 미래로 들어가는 것이다. 여기서 기본적으로 맞이하는 것은 자연의 절대적 아름다움에 대한 경배이고, 인간의 숭고한 삶에 대한 경탄이다. 그 외로도 이 책은 각각의 특수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인간군상의 모습에서 포착해내는 아이러니하고 역설적인 다양한 에피소드를 저자 특유의 예리한 감각으로 유머러스하게 풀어낸다. 그리고 이 모든 여정을 마치고 저자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외친다. “나는 더 완숙한 인간으로서 다시 태어났다. 내가 어디 있든지 간에 침착할 수 있고, 만족할 줄 알게 되었다. 나의 밖에 세계가 아무리 요동치더라도 나는 평화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김미루는 이렇게 달라져서 돌아온 것이다. 이 책 <문도선행록>에서 독자에게 전하려는 저자의 최종적 깨달음은 바로 이 한마디일 것이다. 진정한 평화는 해탈이 없이 획득될 수 없다는 것.

이 책 <문도선행록>은 저자 김미루가 전작인 <김미루의 어드벤처> 이후에도 집필을 계속하여, 전작의 6배 분량인 36송으로 완성된 종합판이다. 책의 크기도 특별판이고, 658쪽에 이르는 방대한 두께이다. 여기에는 서술되는 내용의 이해를 돕는 많은 분량의 설명사진과 저자의 작품사진이 맥락에 맞춰 다양하게 들어있다. 뜻있는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전작 <김미루의 어드벤처>는 6장으로 구성되었었는데, 모두 이 책에 포함시키고 절판되었다.

 

작가 소개

김미루
1981년, 미국 매사츄세츠 주 스톤햄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이대부속 초등학교, 금란여중을 다녔는데, 중학교 2학년 때 자신의 결정으로 도미하여 L.A. 라파즈 중학교를 거쳐 매사츄세츠 주 앤도버 필립스 아카데미를 졸업했다. 그 후 컬럼비아대학에서 불어불문학을 전공하고, 아버지의 권유에 따라 의학을 공부했으나, 결국 자신의 소질과 희망에 따라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서양화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2006년 졸업, 미술학석사MFA). 이스트 리버 미디아에서 2년 동안 그래픽 디자이너, 사진작가로 활동하다가 『뉴욕타임스』에 하나의 “전설”로서 소개되어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 헐스트 코포레이션의 『에스콰이어』 매거진에서 예술가로서 최고의 대중문화 영예라 할 수 있는 “베스트 앤 브라이테스트(Best and Brightest)”로 뽑혀 세계적인 명성을 획득하였다. 그리고 TED에서 초청받아 강연했는데, 인기가 높아 프론트 페이지 웹사이트에 올라갔다. 그 후 인간과 문명의 본질을 탐색하는 작품활동을 계속했는데, 뉴욕, 마이애미, 이스탄불, 베를린 등의 유명갤러리에서 전시했다. 2009년 현대갤러리에서 유례없는 전관전시를 하여 한국인들의 사랑을 받았다. 서울 트렁크갤러리 개인전, 타이완 까오시옹 피어 아트센터 개인전, 뉴욕 첼시갤러리 개인전, 스위스, 크로아티아 퍼포먼스, 폴란드 비엔날레 등 다양한 작품활동을 계속했다. 김미루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과 리움, 서울시립미술관, 한미포토뮤지엄에 소장되어 있다.

 

목 차

들어가는 말 11
【제1송】 사하라의 신기루, 팀북투로 가는 길 15
【제2송】 사막의 삶과 예술, 나의 만트라 32
【제3송】 초월 아닌 초탈의 여로 53
【제4송】 눈물을 흘리는 낙타 이야기―고비사막을 찾아서 76
【제5송】 불타는 절벽, 쥬라기공원의 시작 96
【제6송】 콩고린 엘스여! 안녕―캄캄한 어둠에 내뱉다, 그리고 깨닫다 119
【제7송】 베이루트의 명암―인류문명의 한 시원 속에 버려진 외로운 소녀의 눈물 156
【제8송】 요르단 베두인의 삶 속으로 들어가는 아라비아사막 길 174
【제9송】 와디 럼과 아라비아의 로렌스, 그 역사와 전설 192
【제10송】 붉은 노을 진 사막, 그 황홀한 정적을 가르는 라이플―니깝의 아이러니, 관념의 모험과 퇴행에 관한 문명론의 한 단상 210
【제11송】 사막에서 사유멈추기를 배우다―아무 것도 하지 않음의 미학 227
【제12송】 물 한 방울 없는 사막에서 만나는 태고의 바다―화이트 데저트를 찾아서 244
【제13송】 찬란한 백악의 향연, 지구라는 무대 위에서 펼쳐진 우연의 조화 259
【제14송】 화이트 데저트에서 블랙 데저트로, 그리고 고된 시나이 여로 276
【제15송】 사하라사막에서 아라비아사막까지 가깝고도 먼 길, 사라져버린 유목민의 삶 292
【제16송】 이스라엘 전쟁문화의 비극, 악마의 머리에서 울려퍼진 소리, 당신이 미루 킴이오? 307
【제17송】 태양에서 도망나온 낙타거미여 말해다오 나의 보싸는 다시 태양 속으로 사라지려는가? 323
【제18송】 죽음에로의 존재라는 자각―인도 타르사막으로 가는 길 337
【제19송】 성과 속의 극한이 만나는 지점, 카르니 마타 353
【제20송】 독사와 더불어 춤추는 칼벨리아 여인들, 불 위에서 춤추는 자스나트 신자들, 그리고 미쓰 비카네르의 고역 373
【제21송】 타르사막 한가운데의 혼례, 강남스타일 390
【제22송】 타르사막의 빗줄기 속에서 울다 극심한 존재의 허약, 칠한팔열七寒八熱 408
【제23송】 원초적 삶의 기쁨―사막의 천사들 424
【제24송】 쥐와 식탁을 공유하는 무차별의 경지, 카르니 마타의 흰 옷 두른 여신 443
【제25송】 사막 수행의 시작 460
【제26송】 “버리는” 인간, “만드는” 인간 474
【제27송】 별똥별이 떨어질 때 무엇을 빌어야 하나?―베두인 호스피탤리티와 고대 암각화 세계 489
【제28송】 문명은 가증스럽다. 그러나 인간의 자연은 결국 작위의 문명을 향해 간다 506
【제29송】 무위적 삶 자체가 하나의 유위적 예술―사막의 고독 속에서 똥개를 만나게 되는 사연 522
【제30송】 베두인의 개에 대한 생각과 종교적 관념의 폭력 535
【제31송】 음식금기와 문명의 하부구조―게르나스의 극적인 운명전환 549
【제32송】 베두인이 되려고 하는 북구여인의 고뇌 한 영국여인의 오만 564
【제33송】 사막의 모래바람 속, 인간사의 궁극적 종착역 579
【제34송】 구석기시대에서 신석기시대로 595
【제35송】 사막의 평화는 삶의 모든 비극을 감싼다 612
【제36송】 예술의 궁극을 향해 가다 632
【찾아보기】인명, 지명 654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