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법칙 - 십 대와 싸우지 않고 소통하는 기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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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손병일
출판사항북멘토, 발행일:2020/05/25
형태사항p.199 A5판:21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3193533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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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십 대들의 분노에는 중요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제발 내 이야기 좀 들어 줘요!’

 

아이의 분노는 나쁘기만 할까?

아이의 반항도 감정 표현이다!

“우리 애가 왜 자꾸 화를 내는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십 대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고민해 보았을 질문이다. 북멘토의 신간 『감정의 법칙』의 저자는 이럴 때 부모들에게 필요한 것은 분노에 대한 관점의 변화라고 말한다. 물론 분노가 좋은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분노는 나쁘기만 할까? 그 또한 아니다. 

『감정의 법칙』은 이 땅의 가장 난해하고 매력적인 세대인 십 대들과 30년 동안 동고동락해 온 중학교 교사가 사춘기자녀와의 불화로 고통을 겪는 부모들, 그리고 학교 폭력 사건에서 만난 아이들과 소통한 경험담을 풀어놓았다. 책에서 소개되는 사례들은 저자가 생활 부장을 하면서 만난 십 대 아이들과 그 부모들의 생생한 이야기로, 사춘기 아이와의 관계로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다.

『감정의 법칙』은 1, 2부로 나누어 십 대의 마음을 읽는 12가지 키워드를 제시하고 있다. 1부에서는 회복 탄력성, 위기감, 불만, 분노, 혼란, 반항 등 아이의 감정을 나타내는 키워드를, 2부에서는 신뢰감, 친밀감, 솔직함, 의미 찾기, 만족감, 화해 등 부모의 역할에 대한 키워드를 제시하고 있다. 십 대의 마음을 제대로 읽게 해 주는 이 책은 십 대를 대하는 부모와 선생님의 태도, 생각, 감정을 크게 변화시킬 것이며, 사춘기 아이와 관계의 난항을 겪고 있는 부모와 선생님, 가족에게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 

 

학교 폭력의 가해, 피해 학생 모두 부모에게서 폭력 소통을 당해 왔다!

“분노가 나쁜 것이 아니라 폭력적 소통이 나쁜 것이다.”

사춘기 아이의 충동적이고 우발적인 행동은 오랫동안 자신의 감정이 공감받지 못하고 이해받지 못했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학교에서든 가정에서든 인간관계의 문제는 ‘감정의 부딪침’에서 시작된다. 학교 폭력 사건도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거나 정확히 전달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피해자 혹은 가해자가 된다. 

저자는 학교 폭력 피해자와 가해자 아이를 만나면서 아이들이 폭력 소통의 희생자들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 아이들은 부모와 자연스럽고 건강하게 감정을 소통해 보지 못한 아이들이었고, 지속적으로 감정을 무시당하거나 외면받아 온 아이들이었다. 결국 학교 폭력은 부모와의 소통 문제, 가족의 문제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감정 조절 능력을 상실하고 서윤이를 때린 종규, 주먹을 쥐고 책상을 치며 선생님을 위협한 영수, 친구에게 성폭력적인 문자를 보낸 동우와 같은 가해 학생들은 부모로부터 폭력 소통을 당해 왔다. 또한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한 소현이,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학업 중단 숙려제 중에 아이들의 뒷담화 대상이 된 수진이 등 학교 폭력 피해 학생들도 부모로부터 다른 종류의 폭력 소통을 당해 오고 있었다. 학교 폭력 피해 학생들의 부모들은 대개 자녀가 부정적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게 억압하는 방식으로 폭력 소통을 하고 있었다. 

과연 이 피해와 가해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방법이 있을까? 저자는 그 해결책으로 비폭력 소통법을 제시한다. 비폭력 소통법은 아이의 충족되지 못한 욕구를 찾아가는 기술이다. 그것은 충분히 ‘들어 주기’를 필요로 한다. 아이가 ‘느끼고 있는 것’에 대한 길고 지루한 이야기를 ‘잘잘못을 따지지 않고’ 들어 주는 여정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 저자는 ‘들어 주기’야말로 사춘기 아이를 둔 부모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역할이며, 아이를 위한 최고의 사랑이라고 말한다. 그렇게 감정을 표현하고 들어 주는 과정이 있으면, 아이들의 마음속에 엉켜 있던 것들이 풀리게 된다. 

 

“이 고통은 무슨 의미가 있나?”

고통 속에서 의미를 찾으면 아이와의 관계를 재정비할 수 있다!

사춘기는 ‘나’가 흔들리는 시기이며 재정립되는 시기이다. 십 대가 된 아이들은 자아 정체감에 혼란을 느끼면서 더 이상 부모의 색깔에 물드는 것을 원치 않는다. 따라서 남부럽지 않을 만큼 친밀한 부모 자식 사이라도 아이가 사춘기가 되면 교감하기 어려워지고 친밀감을 유지하기도 어려워진다. 사춘기 아이와 부모의 친밀감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아이의 주체성과 자기 통제감이기 때문이다. 이때 부모의 역할은 아이의 ‘나’가 분명히 재정립될 때까지 묵묵히 기다려 주는 것이다. 섣부르게 관계를 회복하려는 시도는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 그때부터 부모와 자식 사이의 관계가 가시밭길이 되고, 부모의 고통이 본격화된다. 그렇다면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이 고통에 부모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책에 소개된 윤희 어머니와 교육 운동 단체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의 송인수 전 대표의 이야기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사춘기 딸이 학교를 다니지 않고 파괴된 삶을 살고 있다는 윤희 어머니는 오로지 “내가 딸과의 고통스러운 관계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에만 관심을 가졌다. 반면 교육 운동 단체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의 송인수 전 대표는 사춘기 초절정인 중 2 아들과의 고통스러운 관계에서도 소통하려고 노력하며 “내가 공익을 위해 헌신한다고 하면서 아들과 이렇게 망가진 관계로 사는 것이 무슨 의미를 가질까?”라는 질문을 하며 의미를 찾고 친밀감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 고통은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와 같은 질문이 고통 속에 놓여 있는 사춘기 아이와 부모의 사이를 바꿔 놓을 수 있다. 자녀와의 관계에서 길을 잃었을 때 아이의 감정으로 내려가서 원인을 찾으려 하면 계속 헤매게 될 가능성이 높다. 방향을 거꾸로 돌려서 부모의 감정을 부지런히 들여다보면 관계를 회복할 길이 분명히 보일 것이다.

 

십 대의 혼란과 교감하는 호기심형 부모가 되자!

사춘기 자녀와 교감하는 일은 아무리 못되게 굴어도 내 편이 되어 달라는 모순된 요구에 응답하는 것이다. 저자는 사춘기 자녀와 교감하는 일은 결코 명료할 수 없는 일이며, 마치 어떤 장애물에 부딪칠지 모르는 안개 속으로 발을 내딛는 일과 같다고 말한다. 십 대와 교감한다는 것은 십 대의 혼란과 교감하는 일이다. 아이에게 사춘기가 찾아왔다면 호기심형 부모가 되어야 한다. 호기심형 부모들은 십 대의 혼란을 그들의 고유한 특성으로 이해하고, 십 대의 혼란, 그 안개 속으로 기꺼이 들어가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프랑스의 소설가 조르주 베르나노스는 “인류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끔찍한 파괴들의 원인은 반항하고 길들이기 힘든 사람의 수가 늘어나기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온순하고 순종적인 사람의 수가 계속 늘어나기 때문이었다.”라고 했다. 분노할 줄 아는 아이는 ‘반항할 줄 알며 길들여지지 않는’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가 분노를 숨기지 않고 거칠게라도 감정을 표현해 주는 것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면 사춘기 아이와의 갈등을 무사히 넘기고 친밀감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손병일

 

이 땅의 가장 난해하고 매력적인 세대인 십 대들과 30년 동안 동고동락해 온 중학교 교사이다. 어느덧 이십 대가 된 아들과 딸, 그리고 무수히 만나 온 십 대들을 통해서 ‘모든 존재는 동등하다.’라는 인식을 배워 가고 있다. 교사 생활을 하면서 사춘기가 된 자녀와의 불화로 극심한 고통을 겪는 부모들을 많이 보아 왔다. 그 수많은 만남 속에서 얻은 결론이 하나 있다. 그들의 불화를 풀 수 있는 열쇠는 아이를 온전히 부모와 동등한 존재로 대우하는 데 있다는 것! 그 길의 깨달음과 어려움을 이 책에 풀었다. 저서로는 『내 마음의 방은 몇 개인가』, 『십 대 공감』, 『부모가 비우면 아이는 채워진다』, 『멀어지는 아이와 다시 사랑하는 법』이 있다.

목 차

들어가는 말 ··· 004

 

1부 십 대와의 소통은 감정 읽기부터

 

회복 탄력성이 높으면 실패도 긍정적으로 이겨 낸다 _회복 탄력성 ··· 017 

상대의 아픔에 공감하지 못하는 아이 019 | 부모를 거부하는 아이 025 | 학대받은 아이는 회복 탄력성이 낮다 027 | 감사하기의 놀라운 힘 029

 

시행착오를 허용해야 교감의 길이 열린다 _위기감 ··· 033

“부모님 칭찬할 게 없거든요.” 035 | 부모에게 이해받지 못하는 아이 039 | 위기 상황에서는 아이 편이 돼 주자 042 | 십 대의 혼란과 교감하는 부모 045 

 

감정 표현을 잘해야 소통도 잘한다 _불만 ··· 047

불만을 말하지 못하는 아이 049 | 불만을 말하지 못하게 하는 엄마 051 | 아이의 감정을 지적 틀 안에 넣지 마라 053 | 감정을 낱낱이 표현하는 시간 055 | 슈드비 콤플렉스에 빠져 있는 엄마 059 | 자기감정과 있는 그대로 만나기 061

 

지나친 도덕주의는 심각한 문제를 부른다 _분노 ··· 065

지나친 도덕주의가 부르는 병 066 | 거짓으로 포장된 삶이 주는 고통 069 | 쉽고도 어려운 진심 어린 사과 073 | 분노를 표현하지 못하는 고통 080

 

지금 느끼는 감정에 끝까지 귀 기울이기 _혼란 ··· 083

아이의 감정에 공감해 주기 085 | ‘네가 느끼는 감정은 잘못된 게 아니야.’ 088 | 피해자와 가해자의 서로 다른 팩트 이해시키기 091 | ‘지금, 여기’에 스포트라이트 비추기 097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이기 _반항 ··· 100

‘무슨 일이 있는지 말해 주렴.’ 192 | 아이의 반항도 감정 표현이다 106 | 잘 가르치는 것보다 잘 공감해 주기 111

 

2부 부모가 바뀌면 아이도 바뀐다 

 

지혜로운 사람은 다른 사람의 실수로부터 배운다 _신뢰감 ··· 117

부모도 틀릴 수 있다 118 | 사랑이 넘치고 행복한 가정 만들기 121 | 나의 실수로부터 배운 지혜 123 

 

서먹한 관계를 친밀함으로 바꾸는 방법 _친밀감 ··· 128

원부모와의 친밀감이 대인 관계를 결정한다 129 | 친밀감은 침묵 속에서도 솟아난다 132 | 권위를 내려놓으면 친밀감이 솟아난다 136 

 

아이에 대한 불만의 방향을 거꾸로 돌리는 방법 _솔직함 ··· 140

잘못 놓인 두 장의 벽돌 142 |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용기 145 | 감정의 방향을 거꾸로 돌리기 151 

 

고통은 그 의미를 찾는 순간 더 이상 고통이 아니다 _의미 찾기 ··· 155

자기 자신을 파괴 중인 아이 156 | 고통 속에서 의미 찾기 158 | 이 고통은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162

 

특별한 삶보다 보통의 삶이 행복하다 _만족감 ··· 166

타인을 부러워하지 않는 삶 168 | 동일시가 오류를 일으킨다 173

 

부부의 건강한 소통이 아이의 행복을 좌우한다 _화해 ··· 177

부부의 대화, 네 가지 독에 빠지지 마라 179 | 나쁜 감정도 말할 수 있어야 건강한 관계다 184 | 내가 옳다는 생각을 내려놓자 189 | 가족 단톡방에 감사일기 올리기 191 

 

나가는 말 ··· 195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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