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가 없어졌다

고객평점
저자윤미경
출판사항국민서관, 발행일:2020/06/19
형태사항p.210p. 국판:22cm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11127290 [소득공제]
판매가격 13,000원   11,7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585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사물함 속 세계는 어떤 곳일까?
매력 넘치는 판타지 세계로의 초대


 영화 '부당거래' 속 “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권리인 줄 알아요.”라는 유명한 대사는 비단 어른들의 세계만 통하는 것은 아니다. 싸우고 싶지 않아서 친구가 되고 싶어서 아이들의 요청을 다 들어준 쓸모. 쓸모는 처음에는 심부름꾼이었고, 심부름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자 왕따가 되었고, 왕따에서 도둑이라는 누명을 쓰고, 결국 투명 인간이 되었다. 안타까운 마음에 도은이가 쓸모를 도와줄수록 도은이와 쓸모는 놀림감이 되었다. 쓸모는 오히려 도은이에게 자신을 내버려 두라고 말한다. 그게 도은이를 좋아하던 쓸모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마음을 알아차린 도은이도 쓸모에게서 관심을 거둔다. 학교 폭력은 유일한 조력자였던 도은이마저 방관자로 만든 것이다. 쓸모가 담임 선생님에게 일기장으로 도와달라는 신호를 보냈지만, 선생님은 바쁘다는 핑계로 무관심했다. 쓸모의 일기장에 의미 없는 ‘참 잘했어요’ 도장만 찍어주는 태도는 동조자나 다름없다. 쓸모에게 현실 세계는 너무 외롭고 차갑기만 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30번 사물함에서 쓸모를 부르는 따뜻한 소리가 들렸다. “이리 와. 같이 놀자.” 기댈 곳 없이 외로웠던 쓸모는 30번 사물함의 문을 열게 된다. 초록아이가 데리고 간 사물함 속 ‘잃어버린 아이들의 숲’은 쓸모처럼 무언가를 잃어버린 친구들이 있다. 모두 쓸모에게 따뜻한 눈으로 상냥하게 말한다. 말을 더듬는 쓸모를 놀리지도, 이름이 이상하다고 비웃지도 않는다. 실수한다고 윽박지르지도, 빨리하라고 재촉하지도 않는다. 그저 쓸모가 자신의 쓸모를 스스로 찾아가기를 지켜봐 준다. 그렇게 사물함을 매개체로 현실 세계와 판타지 세계를 오가며 쓸모는 자신의 존재와 이름을 찾아간다. 급기야 쓸모는 현실 세계로 돌아가기를 거부한다.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은밀한 왕따
 피해자의 구겨진 마음을 치유할 수 있을까?


한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종이 한 장을 보여준다. “이 종이 한 장은 한 사람입니다.” 선생님은 곧장 그 종이를 구기기 시작한다. “이게 바로 여러분이 친구를 왕따 시키는 모습입니다. 그 친구를 ‘바보’라고 놀릴 때마다 여러분은 그 친구를 저렇게 파괴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고 나서 선생님은 종이를 다시 펼친다. “보세요. 이 구겨진 종이는 다시는 그 이전으로 돌아가지 못해요. 종이는 이제 구김으로 가득합니다. 바로 이 모습이에요. 왕따를 당한 친구는 평생, 이 상처를 안고 살아가게 됩니다.”


쓸모는 구겨진 딱지와 비슷하다. 가해자들은 장난삼아 딱지치기하듯 쓸모를 놀리고 괴롭혔다. 괴롭힘을 당할수록 쓸모는 납작하게 구겨진 딱지가 되었다. 『쓸모가 없어졌다』는 죄책감 없이 남을 괴롭히는 아이들에게, 아이들은 싸우면서 큰다며 폭력을 방관하는 어른들에게 따끔한 일침을 건넨다. 단순히 싸우는 게 아니라 일방적으로 당하는 것이라면, 당하는 아이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다면, 그건 명백한 폭력이다.


이 책은 폭력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것 또한 함께여야만 가능하다고 말한다. 관계 맺기에 서툰 아이들에게 판타지 세계를 통해 ‘진정한 소통’을 이끈다. 쓸모는 잃어버린 아이들의 위로와 지지를 통해 쓸모노트에 자신의 쓸모를 찾아 나간다. 남을 위한 쓸모가 아니라 스스로 소홀히 대한 있는 그대로의 쓸모를 말이다. 현실 세계에서도 아이들이 쓸모를 되찾기 위해 쓸모의 쓸모를 찾는다. 쓸모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친구도 있고, 잘못을 공공연히 고백하기도, 용서를 구하기도 한다. 과연 사물함 속 판타지 세계는 그저 허구일까? 그 세계가 허구가 될지 현실이 될지는 우리의 손에 달렸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윤미경
동화와 동시를 쓰고 그림을 그립니다. 2012년 황금펜 문학상에 동화 <고슴도치, 가시를 말다>가 당선되어 등단했습니다. 무등일보 신춘문예, 푸른문학상, 한국아동문학회우수동화상을 수상했습니다. 2019년에는 <시간거북이의 어제안경>으로 MBC 창작동화제 대상을 받았습니다. 저서로는 동시집 《쌤통이다, 달님》, 《반짝반짝 별찌》, 동화책 《토뚜기가 뛴다》, 청소년 소설 《얼룩말 무늬를 신은 아이》, 그림책 《못 말리는 카멜레온》, 《공룡이 쿵쿵쿵》 등 다양한 어린이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린이 : 조성흠
말이나 글보다 그림 그리는 게 편한 사람입니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주로 잡지나 동화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함께 했던 작업으로는 《거울 옷을 입은 아이들》, 《마법의 나날들》, 《잃어버린 일기장》, 《어느 날, 사라진》, 《이제 돌고래는 자유야》 등이 있습니다.  

 

목 차

1. 쓸모가 없다
2. 30번 사물함
3. 번개나무 자동차
4. 모범생 최우빈의 비밀
5. 무슨 소리가 들리니?
6. 일기장이 하는 말
7. 쓸모 사용법
8. 진짜 범인
9. 제발, 날 내버려 둬
10. 둥둥둥 둥둥둥
11. 쓸모의 쓸모
12. 잃어버린 아이들의 숲
13. 움직이는 학교
14. 쓸모노트
15. 달팽이미끄럼틀
16. 외치는북
17. 정말 미안해
18. 돌아와, 쓸모야!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