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불확실한 곳으로 가라
불가능한 꿈을 꾸라
이길 수 있는 판은 따로 있다
“창업가는 세상 모두가 안 될 거라고 말하는 일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사람이다”
“배민, 크래프톤, 티몬 등을 발굴해 인터넷 분야 400억 원 규모 투자 주도”
“구글보다 3년 앞서 한국 최초의 스타트업 지주회사 패스트트랙아시아 창업”
“국내 1위 성인교육회사(데이원컴퍼니), 국내 1위 공유오피스(패스트파이브), 스타트업 투자회사(패스트벤처스) CEO”
“설립 후 만들어낸 자회사의 가치 5천억 원”
패스트트랙아시아 박지웅 대표가 20대에서 30대까지 이루어낸 성취다. 100개 스타트업 중에 99개가 실패한다고 한다. 그럼에도 그는 벤처캐피털리스트에 만족하지 않고 컴퍼니빌더로 변신해 현재 스타트업 투자회사와 ‘국내 1위’ 타이틀을 단 두 곳까지 3개 회사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컴퍼니빌더란 스타트업 지주회사 개념으로 사업 초기부터 기업 운영자들과 함께 경영에 참여하고 그 기업을 성장시키는 기업을 말한다. 패스트트랙아시아의 지원으로 10여 개 자회사가 탄생했다.
박지웅은 지금 이 시대 ‘영앤리치’의 표본이라 할 만한다. 그러나 결핍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창업이 인생을 가장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며, 가장 주체적으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박지웅이다. 지는 것을 지독하게 싫어했던 그였지만 과정상의 실패들은 피할 수 없었다. 박지웅은 치대에 가고 싶었지만 못 갔고, 경영 컨설턴트가 되고 싶었지만 못 되었고, 벤처캐피털리스트 경력을 버리고 창업을 했다.
“(스물다섯 살 이전까지는) 많은 사람이 여러 번 지나가서 매우 잘 닦인 길을 그냥 저도 지나가면 되는 거였어요. 공부만 잘하면 그 길을 순조롭게 통과하는 거죠. 제가 낙오자가 아니었어도 다른 길을 찾아보려고 했을까? 절대요.” 능력의 부재건 인맥의 부재건, 그는 자신의 결핍 때문에 정해진 경로를 따르지 못했다, 이탈하는 것이 일상이었다. 하지만 경로를 이탈했을 때 그는 재탐색했다, 새로운 길을 찾았다.
《패스트트랙아시아 박지웅의 이기는 게임을 하라》는 투자와 창업 두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쌓아올린 박지웅의 첫 번째 책이자,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하며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젊은 혁신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앤리치: 새로운 부를 꿈꾸는 사람들”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이론보다 실전, 명성보다 실력으로 승부하는 스타트업 세계가 궁금한 이들과 사업뿐 아니라 인생에서 새로운 경로를 모색하는 이들이라면, 여기, 자신에게 유리한 판을 새로 만드는 방법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정해진 경로를 이탈하라
자신만의 경로를 재탐색하라
평범한 공대생이 투자의 신, 그리고 창업의 신이 되기까지
패스트트랙아시아 박지웅 대표가 말하는 스타트업 창업의 시작과 끝
ㆍ 조연으로 성공할 것인가, 주연으로 실패할 것인가: 창업의 시작 모범생 박지웅은 포항공대 입학 후에 천재들 틈에서 좌절을 맛보고 진로를 고민하기 시작한다. 직업 리스트를 작성하고 필수 과목을 공부하고 회사 정보를 모으고 일면식도 없는 전문가에게 메일을 쓰고 이력서를 50군데나 보낸 끝에 투자회사에 발을 들인다. 크래프톤, 엔써즈, 티몬, 배민에 투자해 20대에 ‘투자의 신’으로 주가를 올렸으나 엑시트에 성공하더라도 투자자는 조연일 뿐이라는 생각에 창업으로 방향을 튼다. 하나에 올인했다가 실패하기보다 여러 사업을 동시에 운영해서 실패 위험을 줄일 수 있는 ‘회사 만드는 회사’ 패스트트랙아시아를 공동창업한다.
ㆍ 조정자가 될 것인가, 결정자가 될 것인가: 창업의 과정
창업 초기, 창업자임에도 투자자처럼 관망하고 있다는 걸 스스로 깨닫고 때로는 독단적으로 때로는 마이크로 매니징으로 사업에 직접 관여하기 시작한다. 투자자로 성공했다고 해서 창업가로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 박지웅은 호기롭게 창업한 회사 중 일부 사업은 접고 일부 사업은 더 키운다. 실패한 사업과 성공한 사업의 차이는, 사업 아이템을 정하고 경영진을 모집해 그들에게 위임하는 것과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먼저 찾고 사업 아이템을 정해 함께 꾸려가는 것의 차이였다. 시행착오 끝에 자신에게 잘 맞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방식을 찾은 것이다. 그의 생각에 창업가는 조정하는 사람이 아니라 결정하는 사람이다.
ㆍ 성공할 것인가, 상상할 것인가: 창업의 끝
온갖 위기를 넘기고 사업을 키울 수 있었던 것은 박지웅만의 비전이 있었기 때문이다. “시험 한 번 잘 봤다고 해서 자격증 하나 땄다고 해서 평생 먹고 살 수 있는 시기는 이제 끝났어요. 데이원컴퍼니(전 패스트캠퍼스)를 지금의 교육 체제를 전복할 수 있는 대학으로 만들 거예요. 패스트파이브를 통해, 뭔가를 소유했다고 해서 초과 이윤을 얻는 게 아니라 고객에게 제대로 된 서비스를 해서 돈을 버는 방식으로 이 부동산 시장을 바꿀 겁니다.” 그가 말하길, 상상할 수 없는 것까지 상상할 수 있을 때라야 비로소 창업이 완성된다.
불확실하지만 가능성이 넘치는 시장 속으로
한 번의 선택으로 승패가 결정되는 살벌한 창업 세계에서 박지웅이 살아남는 방법
ㆍ 불확실성을 확실성으로
박지웅은 주관식 문제를 객관식 문제로 만들어 선택 범위를 좁혀갔다. 대학 리스트, 직업 리스트, 회사 리스트를 만들어서 자신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나씩 제거한 것이다. 불확실성을 줄이는 또 다른 방법에는 대안의 대안을 마련해두는 것도 있었다. 플랜 B에서 멈추지 않고 플랜 Z까지 세워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돌발상황을 대비하려 했다. 한 가지 사안에 대해 무려 스물다섯 가지 대안이 그에게는 있다. ‘회사 만드는 회사’를 만들 때조차 그는 불확실성에 몸을 맡기지 않았다. “경쟁에서 지는 걸 받아들일 수 없었고 망하는 게 몸서리칠 만큼 싫었던” 그에게 컴퍼니빌더형 창업이 잘 맞았다.
ㆍ 블루오션보다 레드오션으로
패스트파이브는 부동산 시장 속에서 발견한 공유오피스 아이템, 패스트캠퍼스는 모바일로의 전환 과정에서 포착한 성인교육 아이템이다. 남들이 모르는 기회를 찾는 게 아니라 모두가 알지만 다른 관점으로 보고 다른 해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박지웅은 레드오션에서 찾은 것이다. “한 가지 서비스가 득세할 땐 그 서비스가 시장을 잠식한 것 같지만 그 천하에 반드시 기회가 있습니다. 가능성이 넘치는 시장이라고 생각해야 해요.” 즉, 규모가 큰 시장에서 사업 아이템을 골라야 한다. 그의 기준은 단순하고 관점은 다르다.
ㆍ 옳은 결정보다 빠른 결정으로
박지웅은 결정을 안 하는 것, 결정을 늦게 하는 것이 나쁘다고 말한다. 주저하는 순간 위기가 덮친다. 그렇다고 그가 올바른 결정만을 한 것은 아니다. 그럴 때 그는 “그냥 빨리 잊어요. 앞으로 또 이런 결정의 순간들이 쓰나미처럼 몰려올 텐데 왜 계속 뒤를 돌아보면서 당시 그런 결정을 내린 나를 혐오하고 있어야 하나요”라고 현재에 집중했다. 결정의 결과가 신통치 않을 때 그는 후회하기보다 다른 방법을 찾으려 했다.
ㆍ 질보다 양으로
결국은 누가 더 많은 시간을 투입하느냐, 누가 일을 더 많이 하느냐로 사업의 승패가 갈린다고 박지웅은 말한다. 하나만 잘해도 성공하기 어렵다고들 하는데 동시에 두세 개 사업을 하면서 그 두세 개가 다 잘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다른 사람과 내가 실력 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면 “방법은 하나뿐입니다. 다른 사람이 10시간 일할 때, 30시간 일해야 합니다. 남과 같은 10시간을 사용하면서 3분의 1씩 하나의 사업에 신경 쓰면 되겠지, 하는 순간, 망합니다.” 일하는 시간과 양이 그의 판돈이다.
ㆍ 능력보다 신뢰를
“역량이 뛰어난 팀을 꾸리라는 게 아니라 그냥 원래부터 알고 지내던 인간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사람 최소 한 명, 정말 한 명만 있으면 됩니다.” 이 사람을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걱정하는 데 에너지를 쓰기보다 처음부터 믿을 수 있는 사람과 일하면서 함께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 신뢰의 수준은, 박지웅이 성공할 것 같다고 밀어붙이는 사업이라 할지라도 눈치 보지 않고 망할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해줄 정도는 되어야 한다. 동료에게 이 신뢰가 있으면 역량이 달리더라도 그는 기다린다.
창업가의 최종 목적지는 어디인가
천재도 금수저도 아닌 사람도 최고가 될 수 있는 판은 어디인가
창업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평범하고도 특별한 창업의 조건과
진로를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객관적이고 현실적인 조언
‘내가 선택한 이 길이 나에게 맞는 길일까’ 고민할 때가 있다. 때로는 길을 잃어 헤매기도 한다. 자의든 타의든 경로를 이탈해야 하는 순간이 찾아오고, 늦게 이탈할수록 리스크가 커진다. 하지만 자신만의 지도를 만든 사람은 길을 잃어도 무너지지 않는다. 박지웅이 더 일찍 이탈해볼 것을 권하는 이유다.
또한 동기가 뭐가 됐든 결핍이 있는 사람이 그 동기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그는 말한다. “창업을 하면 모든 게 골리앗과의 싸움이에요. 돈도 없고 소스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장을 뚫어야 해요. 멘탈이 강하지 않으면 못 견뎌요. 단 한 번도 역경을 겪지 않은 사람이 그걸 견딜 수 있을 거라고도 생각지 않아요.” 그에겐 결핍이 곧 자양분이었다.
박지웅이 강조하는 결핍과 경로 이탈의 경험이 비단 사업에만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패스트트랙아시아 박지웅의 이기는 게임을 하라》는 자기 인생을 자신답게 개척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박지웅이 전하는 메시지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를 위한 메시지다. 박지웅처럼 길을 걸어온 이유, 걸어가야 할 이유가 우리에겐 필요하다.
“1년 중에 364일이 힘들고 딱 하루 기뻐요. 열댓 번 시도하면 한 번 성공할까 말까 해요. 하지만 이런 기쁨을 한 번 느끼면 중독되고 말아요.”
“저는 제가 이 회사를 만들고 이끄는 이유가 충분히 멋져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오랫동안 해도 다다르기에는 너무 부족할 정도로 크고 멋진. 하루하루는 참담하니까. 오늘 실패하고 내일 실패하고 되는 게 아무것도 없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에너지를 유지하려면, 내가 이 일을 하는 이유가, 수많은 회사 중에서 하필이면 이 회사에 와준 모든 친구들이 이 일을 하는 이유가 멋지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단순히 돈만 가지고는 그 이유를 만들어낼 수 없어요. 그러니까 만들어야 해요, 아주아주 충분히 멋진 이유를.”
작가 소개
저자 : 박지웅
패스트트랙아시아 대표. 대학 졸업 후 스톤브릿지캐피털 등에서 벤처캐피털리스트로 6년여간 인터넷 분야 400억 원 규모 투자를 담당했다. 배달의민족, 블루홀스튜디오(크래프톤) 등 스타 벤처기업 투자를 이끌어내고 티켓몬스터, 엔써즈, 파이브락스 등 9개사 인수합병을 주도했다. 2012년 한국 최초의 컴퍼니빌더형 스타트업 지주회사 패스트트랙아시아를 공동 창업해 사업가로 변신한다. 현재는 국내 1위 성인교육회사 데이원컴퍼니(전 패스트캠퍼스), 국내 1위 공유오피스 패스트파이브,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회사 패스트벤처스의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목 차
OPENING. 탐색, 재탐색하는 사람, 박지웅
ONE. 균형보다 균열이 필요한 이유에 대하여: 경로를 이탈한 탐색자
· 첫 번째 이탈: 이길 수 있는 판을 찾아서
· 두 번째 이탈: 관중석보다 경기장
· 세 번째 이탈: 조정자에서 독재자로
TWO. 불확실성을 확실성으로 바꾸는 방법에 대하여: 지도 밖으로 나간 창업가
· 슬로우트랙: 투자와 창업의 경계선에서
· 패스트트랙: 레드오션에서 발견한 블루오션
· 보너스트랙: 플랜 A부터 플랜 Z까지
THREE. 믿기 때문에 믿을 수 없는 결과를 만드는 일에 대하여: 이유를 찾는 리더
· 언더독의 반격: 힘들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
· 악당의 동료: 빛나지 않아서 빛나는 일
· 또라이의 비전: 멋지지 않다면 할 수 없는 일
CLOSING. 당신의 결핍이 곧 동력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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