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으면 고고씽!

고객평점
저자김진영
출판사항문학수첩, 발행일:2022/08/30
형태사항p.214 46판:19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83929839 [소득공제]
판매가격 11,500원   10,35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518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새로운 먹을거리에는 새로운 스토리가 담겨 있다”

곱창 김부터 대왕 랍스터까지 세상의 온갖 밥도둑을 발굴해 내는

베테랑 식품 MD의 군침 도는 먹거리‧인생 견문록

매년 물가가 오르면서 소비자들은 장 보는 일이 두렵고 난감하기만 하다. 얇아진 지갑을 들고 시장이나 마트에 가서 식재료 하나를 들었다 놨다 망설인다. 하지만 치솟는 물가 때문에 애를 먹는 이는 소비자뿐만은 아니다. 지출할 돈이 쪼그라드는 만큼 소비자들이 식료품을 구매하는 기준도 더욱 깐깐해진다. 이렇듯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서민들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밤낮으로 값도 싸면서 맛도 좋은 식품을 발굴해서 소비자에게 선보여야 하는 식품 MD의 삶도 어느 때보다 치열해진다.

일의 영역에서 삶을 성찰하는 에세이 시리즈 ‘일하는 사람’의 아홉 번째 책 <맛있으면 고고씽>에는 27년차 베테랑 식품 MD의 애환이 담겨 있다. ‘뉴코아백화점’을 시작으로 친환경 유기농 유통업체 ‘초록마을’, 국내 대표적인 온라인 쇼핑몰 ‘쿠팡’을 거쳐 농산물 빅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IT 유통기업 ‘그린 랩스’에서 여전히 식품 MD로 활약하고 있는 저자는 식품 MD로 겪은 흥미진진한 에피소드와 함께 담백하면서도 묵직한 시선으로 인생을 관조한다.

인터넷으로 식품을 구입하는 일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시절부터 이제는 시장이 세분화되어 채식주의자를 위한 쇼핑몰이 있을 정도로 식품 유통 시장에서는 놀라운 변화와 흐름이 벌어졌다. 유행에 민감하고 익숙한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특성에 맞게 그동안 다양한 트렌드가 있었고, 그에 따라 우리의 일상도 조금씩 변해 왔다. 저자는 ‘갓성비’를 갖춘 식품을 엄선해서 쇼핑몰 홈페이지에 진열하듯 소비자들은 짐작조차 할 수 없는, 우리 밥상에 올라온 새로운 먹을거리의 탄생 스토리를 들려준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맛’과 ‘식품’의 비하인드 스토리에는 자신의 주관을 세우고 인생을 살아가려는 이들이 곰곰이 음미해 볼 만한 메시지가 고명처럼 얹어 있다.


“오늘도 대한민국 구석구석 발품을 팔며 가성비 최고 먹거리를 찾습니다”

소비자, 생산자, 유통업체 모두가 만족할 만한

‘뜨거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꿈꿔야 하는 식품 MD의 숙명

식품 MD는 영원히 풀지 못할 과제를 늘 떠안는다. 회사의 이익과 직결되는 ‘마진’을 머릿속에 담아두고, 생산자(생산업체)의 고충에도 귀 기울여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야 하고, 무엇보다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하는 새롭고 신선한 식재료를 발굴해야 한다. 유통업체, 생산자,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결과물, 마치 ‘뜨거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만들어야 하는 숙명에 처한다. 그 불가능한 미션은 ‘차별화’라는 구체적인 단어가 되어 식품 MD를 옥죈다. 저자는 “MD는 평생 저놈의 차별화를 찾아 매주 헤맨다(163쪽)”고 고백한다. 이 고행과도 같은 여정에서 저자는 끝없는 시행착오를 겪지만, 말할 수 없는 희열을 느끼기도 한다.

식품 MD로서 저자가 지금도 철석같이 지키고 있는 두 가지 철칙이 있다. “전국 어디든 아침 9시부터 업무를 개시(170쪽)”할 것 그리고 “MD가 현장을 떠나서는 가격 흥정꾼밖에는 안 된다(176쪽)”며 무엇이든 현장에서 답을 찾을 것. 이 철칙을 지키기 위해 저자는 내비게이션도 없고 서해안 고속도로도 준공되기 이전 시절, 김‧미역‧다시마를 공급해 줄 완도 읍내에 있는 생산업체를 찾아가기 위해 밤 12시에 집을 나서기도 한다. 국내 토종닭(청리닭)을 우연찮게 맛보고 뜻밖의 맛에 놀라워하면서도 단순한 요리법에 아쉬워하다가 1960년대부터 토종닭을 찾아 먹은 일본 시장을 궁금해하며 나고야의 요식업 현장을 찾아간다. “생각해 보면 새로운 식재료는 없다(135쪽)”고 하지만, 저자의 이러한 노력은 대한민국 식품유통업계에서 저자를 특별한 식품 MD의 위치로 자리매김하게 해주었다. 상품 출시와 함께 센세이션을 일으킨 ‘곱창 김’, ‘쿠팡’의 이미지를 새롭게 부각시킨 ‘대왕 랍스터’, ‘싸구려’로 인식되는 PB상품의 개념을 바꿔놓은 초록마을의 1호 PB상품 ‘미숫가루’ 등은 저자의 대표적인 ‘작품’들이다.

그렇다고 저자가 항상 달콤한 성공만 맛본 것은 아니다. 생산업체에 마진 조정을 강요하는 직장에 강하게 반발하며 사표를 내던지고 막막한 현실을 마주하기도 한다. 버크셔 돼지고기로 만두소를 만들면 대박이 날 것이란 기획은 평범한 상품이 되고, 숙성육이 앞으로 대세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상품화하지만 참담한 실패를 겪기도 한다. 희열 넘치는 성공담과 뼈아픈 실패담은 단짠단짠의 맛에 감칠맛을 더하며 식품 MD의 세계로 독자를 점점 끌어들인다.


입으로 들어갈 ‘식품’에도, 살아가야 할 ‘인생’에도 빠트리지 않아야 할 ‘본질’과 ‘가치’

온갖 먹거리와 돈 그리고 인생이 돌고 도는, 쓰고 달고 맵고 오묘한 식품‧유통의 세계

저자가 30년 가까이, 현재도 꿋꿋하게 식품 MD의 감각을 유지하며 현장을 누비는 저력은 무엇일까? 그 원동력은 ‘본질’을 꿰뚫어 볼 줄 아는 안목과 이익을 초월하여 ‘가치’를 추구하는 태도에 있다. 저자는 “모름지기 MD는 상품의 본질에 대해 궁금해야 한다. 궁금함이 모든 일의 시작이다(79쪽)”고 강조하고, “가격보다는 맛을 우선하는 순간 MD는 성장한다(185쪽)”고 단언한다. 이러한 가치관은 비단 식품 MD의 업무 분야뿐 아니라 직업인이자 생활인으로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은은한 음미를 선사한다. 흥미로운 이야기에 여운 가득한 메시지가 배어 있다.

저자는 책날개에 “글은 엉덩이의 힘으로 쓴다고들 하는데 돌이켜보면 나는 기획도, 글도 매일매일의 발걸음으로 채워왔다”고 자신을 소개한다. 이 문장처럼 이 책에 담긴 갖가지 에피소드와 인생에 대한 짧은 성찰은 매일매일 내딛는 발걸음처럼 생생하고 묵직하다. 온갖 먹거리와 돈이 돌고 도는 식품‧유통업계 현장에서 저자는 인생 또한 돌고 돈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여운 깊은 필치로 독자에게 잔잔한 울림을 안겨준다. 

작가 소개

김진영

뉴코아백화점, 초록마을, 쿠팡 등 여러 유통업체에서 일하며 ‘역마살 만렙’의 식품 MD로 27년을 살았다. 아주 오래전, 마포의 어느 선술집에서 맛 칼럼니스트와 술잔을 나누다가 나도 책을 쓰면 좋겠다는 생각은 해봤지만 금세 잊었다. 부지런히 이곳저곳 쏘다니고 이런저런 사람 만나며 사람들의 밥상에 올릴 만한 새로운 먹을거리를 기획하며 살았는데, 어느새 내 이름으로 네 권의 책을 쓰게 됐다. 글은 엉덩이의 힘으로 쓴다고들 하는데 돌아보면 나는 기획도, 글도 매일매일의 발걸음으로 채워왔다. 왼발에 굳은살이 있다. 백화점 다니던 20대에 생긴 것이 50대인 지금도 있다. 오래 걸어 다니면 굳은살이 두껍게 쌓인다. 가끔 감자 깎는 칼로 긁어낸다. 그래야 발품 팔기 수월하다. 무딘 칼날을 갈 듯 굳은살을 베어내며 세상을 만나고 있다. 언제부턴가 ‘작가’라는 타이틀이 붙었지만, 여전히 식품 MD로 불릴 때가 가장 맘 편하다. 

목 차

프롤로그_필연은 우연의 옷을 입고 나타난다 … 6


1장. 먹거리엔 진심, 오지게 고집 센 식품 MD의 탄생

이 모든 시작은 지하 식품매장의 ‘오뎅’으로부터 … 19

개나 줘버려, ‘폭포 이론’ … 27

‘초록마을’로 이어진 빵 반품 사건의 나비효과 … 36


2장. 식품을 통해 알아버린, 쓰고 달고 맵고 오묘한 기획의 세계

재고만 쌓이는 ‘뒷다리살’의 변신 … 45

사표를 썼다 … 52

기록적인 성공을 이룬 기획의 어두운 그림자 … 59

고급스러운 PB 상품을 고집했다 … 65

마진 없는 ‘대왕 랍스터 완판’이 남긴 것 … 73

식품 MD를 사로잡는 진짜 상품성 … 80

백문이 불여일식1: 꼬여버린 닭 숯불구이 일본 원정 … 87

백문이 불여일식2: 파도 파도 끝이 없는 맛의 세계 … 95


3장. 식품 MD의 까칠한 미각

입맛에는 간섭하지 않는다, 절대 … 103

돼지갈비는 갈빗살이어야 제맛 … 110

라면집과 오징어덮밥집 사이의 출장길 … 117

천상의 밥맛 … 125

토종 농산물의 은밀한 매력 … 131

레시피에도 ‘꼰대’가 있다 … 136


4장. 이 순간에도 온갖 먹거리와 돈 그리고 인생이 돌고 돈다

계절을 느끼는 그곳이 현장 … 147

새로운 식재료로 맛을 그리는 희열의 순간 … 155

MD를 움직이게 하는 힘 … 162

어쨌든 출장 간다 … 170

고기도, 사람도 숙성하면 달라진다 … 178

향으로 먹는 음식, 향으로 남는 사람 … 186

건강보조식품의 욕망 … 193

해보면 안다 … 200


에필로그_시장을 바꾸는 사람 … 207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