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잎 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하는 순수와 열정이 넘쳤던 선배... 회현중학교 1회 졸업생인 강홍근 선배는 초·중학교 시절 지역 사회에서 이름이 알려진 수재였기 때문에 이름 석 자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같은 중학교 4회 졸업생인 본인과 학창시절이 겹치지는 않았다. 필자가 강 선배를 직접 처음으로 만난 것은 강 선배가 서울대를 졸업하고 취업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의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던 시기였고, 필자도 대학원 진학을 앞두고 있던 20대 중반부터였다.
그 후 서로 궁합이 맞는 선배이자 벗으로서 10여 년 동안 가깝게 교유하면서 필자에게 각인된 강홍근 선배는 한마디로 윤동주의 서시의 이미지를 빼닮은 사람이었다. 그에게는 잎 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하는 순수와 진실이 있었고 죽어가는 모든 것들을 사랑하는 인간적인 너무도 인간적인 풍모가 있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너무 진지하고 심각해 보여 자칫 상대방에게 부담을 줄 수도 있는 순수와 진실을 위트와 낭만으로 풀어내는 재기발랄하고 정열적인 달변가였다.
물론 지금도 본질적, 과학적, 공동체적 교육이라는 이상과 산업적 인재의 양성이라는 현실적 요구 사이의 조화문제는 우리에게 당면한 과제로 남아있는데, 강 선배의 교육에 대한 관심과 교육제도의 개혁에 대한 열정은 대단했다. 그는 한국의 최고대학인 서울대의 졸업자로서 그 기득권을 향유만 하던 일반적인 사람들과 달리 본질적, 과학적, 이타적, 공동체적 교육으로부터 벗어나 있는 우리 교육의 개선방안의 탐색에 골몰했던 양심 고백적이고 이타적인 큰 그릇이었다.
필자는 강 선배와 교육문제에 대한 토론을 하면서 도출했던 왜? 라고 질문하는 학습, 토론방식의 학습, 독서와 사색이 기본이 되는 학습, 개인과 사회가 조화되는 이타적인 공동체 지향 등과 같은 교육의 문제들은 우리의 교육문제와 관련하여 여전히 해결해야 할 적실성 있는 현안이라고 생각한다. 뒤돌아보면 강홍근 선배의 큰 그릇이 채워지기 위해서는 보다 긴 시행착오와 지적탐색의 시간이 필요했는데, 그의 생에 주어진 너무도 짧은 시간이 한스러울 뿐이다. 여기에 남겨진 강선배의 단상과 메모들에는 밤하늘의 별처럼 영롱했던 눈빛을 가졌던 그의 순수와 진실, 휴머니즘과 낭만의 향기가 듬뿍 배어 있으리라.
작가 소개
지은이 : 전인아
ㆍ1959. 전북 옥구군 옥구읍 태어남
ㆍ1974. 2 옥구초등학교 졸업
ㆍ1981. 검정고시 중·고 졸업 자격시험
ㆍ1990. 서울 적십자간호전문대학 입학
(현, 중앙대학교 적십자간호학과 졸업)
ㆍ1994. 12 간호사 면허증 취득
다수 병원에서 근무
ㆍ2008. 강홍근 방문간호요양센터 운영(전)
ㆍ2022. 8 군산 원광효도요양병원 근무 중
목 차
강홍근 선배를 추억하는 글ㆍ4
제 1 부 짧은 만남 긴 여운
열리는 소리ㆍ12
習作의 의미ㆍ14
결혼ㆍ16
행·불행에 관하여ㆍ19
친구에 대하여ㆍ20
음악에 대하여ㆍ21
일에 대하여ㆍ22
하이얀 눈ㆍ23
구상 構想 에 대하여ㆍ24
자신의 평가에 관하여ㆍ25
보물ㆍ26
클래식에 대한 단상ㆍ29
뿌리ㆍ30
한가로움ㆍ32
주식에 대하여ㆍ33
일상의 주변 일에 관하여ㆍ34
바이러스에 대하여ㆍ35
시간의 저축ㆍ36
판단력에 대하여ㆍ39
도전과 경험에 대하여ㆍ40
자연에 대하여ㆍ42
정치에 대하여ㆍ43
사상의 자유와 고전과 그 인물들ㆍ44
John Lock의 글을 읽으면서ㆍ46
희생에 대하여ㆍ47
시도에 대하여ㆍ48
삶의 접속ㆍ50
학문의 즐거움ㆍ52
상당한 외로움을 느끼며ㆍ54
신의 은총에 관하여ㆍ56
섭섭함을 느끼며ㆍ58
아! 이 계절 봄에ㆍ60
느낌, 사랑에 대하여ㆍ61
교육에 대하여ㆍ62
맑은 날씨에ㆍ64
개인지도에 관하여ㆍ66
생의 풍성함, 그 가시적 변형, 진리 추구의 示現ㆍ67
과식과 빗줄기ㆍ68
어수선한 일요일을 보내며ㆍ70
비 내리는 아침ㆍ73
녹산 밖에서ㆍ74
낚시를 하고ㆍ75
서울고 자리 돌의자에서 인아와 함께ㆍ76
감이 열리다ㆍ77
남산에서 1ㆍ78
남산에서 2ㆍ80
「韓脈會」대학생에 배신감ㆍ82
1992년 3월 18일자 한맥회 기사에 대하여ㆍ83
독자 여론 담당자께ㆍ84
아름다운 날ㆍ86
학부모님께ㆍ88
사랑하는 나의 작은 형, 형수님, 나루·나현에게ㆍ91
아버님께ㆍ95
육체노동에 대한 단상ㆍ96
오랜만의 새벽ㆍ98
새해 아침ㆍ99
크리스마스 전날ㆍ100
고독을 느끼는 요즘 날들ㆍ102
경제의 기초적 안정의 의미ㆍ105
우리의 나아갈 길은 무엇인가?ㆍ106
기쁨의 서곡을 들으며ㆍ107
2월의 끝자락에서ㆍ108
교회에 갔다와서 풀리지 않은 쓸쓸한 마음을 안고ㆍ110
감사한 마음을 가지면서ㆍ112
넉넉한, 그러나 성실해야 하는 이 아침에ㆍ115
천호동 이사ㆍ116
오산리 기도원에서ㆍ117
군산에서 가족과 함께ㆍ120
무더워서 침울한 날ㆍ122
춘천 나들이ㆍ124
나의 번역작업ㆍ126
사상 토론이 좋다ㆍ129
아름다운 희망, 그리고 이웃사랑ㆍ132
성경공부와 성숙ㆍ134
초등학교 영어회화 교육에 대한 안내말씀ㆍ136
독서실 인수ㆍ138
독서실 생활ㆍ140
독서실 생활의 의미ㆍ141
사랑하는 민정이에게 1ㆍ142
첫눈이 며칠 전에 오고 좀 눈다운 눈이 조금 왔다ㆍ147
1995년 새해ㆍ148
눈이 많이 내린 날ㆍ150
사랑하는 민정이에게 2ㆍ151
사랑하는 나의 인아에게 1ㆍ152
사랑하는 나의 인아에게 2ㆍ153
좋은 사람들이 있는 곳ㆍ155
동아일보 여론독자부 담당자께ㆍ156
사랑하는 독서실 학생에게ㆍ158
나운 독서실 안내문ㆍ160
제 2 부 화보
박홍근·전인아 화보ㆍ162
제 3 부 부록
전인아의 작품ㆍ179
「짧은 만남 긴 여운」을 엮으며ㆍ203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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