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김소월을 민족시인이라고 부르는 데 주저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만큼 소월은 우리의 민족적 사랑을 받고 있다. 소월의 시는 지금도 동요나 대중가요로 쉽게 만날 수 있고, 1925년 <진달래꽃> 시집이 출간된 이래 700여 종의 이본 시집이 나온 것만으로도 이를 입증할 수 있다.
그러나 안타까운 현실이 있다. 아직도 우리나라에는 민족시인 소월의 ‘문학관’이 없다는 것이다. 소월을 이름을 딴 문학관류는 여기저기서 만날 수 있지만 실제 정통성을 지닌 ‘소월문학관’은 존재하지 않는다. 수년 전 모 지자체에서 소월문학관 건립을 추진했으나 소월이 ‘이북’ 출신이라는 애매한 이유로 성사되지 못했다. 박물관사랑 강병우 대표와 부천문학도서관 구자경 관장은 50년간 관련 자료와 유물을 모으며 ‘소월문학관’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 그 기초 작업으로 올해 김소월 탄생 120주년을 맞이하여 기념 시집 <진달래꽃>을 발간했다.
박물관사랑 강병우 대표는 지금 지구촌에 널리 퍼지고 있는 ‘한류’의 뿌리를 소월의 시에서 찾고 있다. 뿌리가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듯이 한류의 뿌리를 넓고 깊게 가꿔야 우리의 문화가 세계의 중심이 된다는 것이다. 우선 이 시집은 그간 시중에 우후죽순 격으로 널리 퍼진 ‘소월시집’들을 시대별로 나누고 서지학적으로 분석하여 우리 문학사의 일면을 정리했다.
시집은 4부로 구성되었는데, 1부는 그동안 출간된 <진달래꽃>, <못잊어>, <산유화>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시집 표지 이미지를 시와 함께 수록했다. 2부에는 소월의 시집 중 <김소월 시집>, <세계명작선집> 등의 표지 이미지가 실려 있다. 3부는 <소월시 감상>으로 된 표지와 소월을 모티브로 쓴 산문집의 표지와 함께 시를 수록했다. 4부에서는 영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아랍어 등의 외국어로 번역된 시집의 표지를 만날 수 있다. 부록에는 국내·외의 외국인들에게 소월시를 널리 알리고자 애송시 10편을 영어로 번역하여 수록했다.
시집 말미에는 김소월의 사후(死後) 행적을 정리하여 연보로 실었다. 소월시의 해설문은 쓴 구미리내 박사가 신문, 잡지, 인터넷, 그리고 각종 서적을 통해 찾아낸 자료를 연도별로 엮은 것으로 독자들이 소월시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오래된 문학작품을 재발견하려는 노력은 늘 있던 일이지만, <김소월 시인 탄생 120주년 기념 시집>은 소월시를 시대적으로 정리하고 분석한 것으로 원본에 부가적 가치를 듬뿍 더했다. 새로운 작품집으로 재탄생했다고 할 수 있다. 우리의 민족시인 김소월과 그의 시가 더욱 밝은 빛을 발하며 우리의 가슴에 고이 간직되기를 바란다.
작가 소개
엮은이 : 구자룡
1945년. 경기도 여주출생, 시인, 건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동대학원 졸업, 1969년 출간 시집 《순이네 집 겨울 비 내리다》로 정한모 시인 추천등단.
주요 시집으로 《에필로오그 시몬》 등 20권, 수필집 《꼴찌들의 합창》 《똥 기저귀 빠는 남자》 등 10권, 연구서 《변영로 연구》 《진달래꽃 김소월》 《부천, 100년 문학을 걷다》 등 총 62권의 저서가 있음.
제1회 부천예술문화상, 제5회 부천시문화상, 경기도예술문화상, 제25회 경기도문학대상, 제4회 복사골문학상, 제3회 수헌문학상 등 수상.
전 수주문학상운영위원장, 부천향토문화연구소장, 2022년 현재 경기도문인협회선임이사, 한국문인협회사료발굴위원장, 한국작가회의부천지부고문, 부천책문화센터자문위원장, 부천시민신문편집주간, 부천문학도서관장.
엮은이 : 구미리내
1971년, 시인, 문학평론가, 서울 출생, 명지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졸업 문학박사, 1988년 여고시절 월간 〈문학공간〉에서 김규동 시인의 추천으로 등단, 대학시절 1990년부터 1993년 약 3년간 배낭여행을 통해 세계 30여 개국을 다님.
시집으로 《미리내의 서울이야기》 《대통령은 안 할래요》 《부겐빌리아 피는 천국》 《마드라스행 기차는 바다로 간다》 《내안의 우체국》 등과 문학평론집으로는 《시 향기가 있는 아침》 《이상, 날개는 없다》 《오규원, 왕자가 아닌 시인이었다》 《진달래꽃 소월 시집을 찾아서》 《김소월, 대중가요를 만나다》 《시가 흐르는 부천》 등.
제4회 한국여행가상, 재19회 복사골문학상, 제23회 경기도문학상본상, 2020년 건국경제문화예술대상, 제2회 둔촌문학상우수상 등 수상.
2022년 현재 부천시문화예술위원, 수주문학상운영위원, 경기도문인협회 평론분과위원장, 한국작가회의 부천지부회원, 명지대학교 객원교수.
목 차
PART 1 ·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013 진달래꽃
015 산유화
017 초혼
019 엄마야 누나야
021 먼 후일
023 못잊어
025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027 꿈
029 금잔디
031 기억
033 님과 벗
035 그리워
037 고적한 날
039 산
041 깊고 깊은 언약
043 옷과 밥과 자유
045 꿈으로 오는 한 사람
047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049 해가 산마루에 저물어도
051 님의 말씀
053 가는 길
055 접동새
057 님의 노래
059 첫 치마
061 님에게
063 첫사랑
065 왕십리
067 부모
069 개여울
071 나무리벌 노래
PART 2 · 눈물이 쉬루르 흘러납니다
075 흘러가는 물이라 맘이 물이면
077 만나려는 심사
079 이불
081 장별리
083 제비
085 밤
087 강촌
089 오시는 눈
091 비단 안개
093 옛이야기
095 생과 사
097 남의 나라 땅
099 새벽
101 무신
103 지연
105 바라건대는 우리에게 보습 대일 땅이 있었더라면
107 풀따기
109 바다
111 산 위에
113 실제 1
115 밭고랑 위에서
117 마른 강 두덕에서
119 봄밤
121 꿈 꾼 그 옛날
123 자주 구름
125 두 사람
127 맘 켕기는 날
129 잊었던 맘
131 눈물이 쉬루르 흘러납니다
133 설움의 덩이
PART 3 · 바다가 변하여 뽕나무밭 된다고
137 봄비
139 애모
141 그를 꿈꾼 밤
143 여자의 냄새
145 가을 아침에
147 가을 저녁에
149 반달
151 옛 낯
153 낙천
155 바람과 봄
157 눈
159 붉은 조수
161 귀뚜라미
163 월색
165 불운에 우는 그대여
167 바다가 변하여 뽕나무밭 된다고
169 꽃촉불 켜는 밤
171 맘에 있는 말이라고 다할까보냐
173 훗길
175 부부
177 나의 집
179 구름
181 차안서선생 삼수갑산운
183 고독
185 우리 집
187 저녁 때
189 찬 저녁
191 개여울의 노래
193 늦은 가을비
195 가시나무
PART 4 · 등불과 마주 앉아 있으려면
199 길손
201 봄 바람 바람아
203 삭주구성
205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207 천리만리
209 들도리
211 사랑의 선물
213 등불과 마주 앉아 있으려면
215 닭소리
217 개아미
219 부엉새
221 만리성
223 담배
225 어버이
227 몹쓸 꿈
229 분 얼굴
231 아내 몸
233 바리운 몸
235 엄숙
237 합장
239 무덤
241 여수
243 무심
245 널
247 춘향과 이도령
249 집 생각
251 추회
253 꿈길
255 사노라면 사람은 죽는 것을
257 달맞이
부록 : 영어로 읽는 김소월 시(Poems of So-wol Kim in English)
261 진달래꽃 Azaleas Flower
263 산유화 Mountain Flowers
265 초혼 Invocation of the Spirit of the Dead
267 엄마야 누나야 O Mom, and Sis
269 먼 후일 Some Day
271 못잊어 Unforgettable
273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I Really Didn’t Know Before
275 금잔디 Golden Lawn Grass
277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I’ve Lived, Not Knowing the World
279 개여울 The Brook
280 김소월 시비(詩碑)
282 해설 : 진달래꽃처럼 피었다 진 소월
295 김소월 사후 연보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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