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기억 지우개-지워지지 않을 오늘의 행복을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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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정현
출판사항떠오름, 발행일:2021/10/27
형태사항p.349 46판:19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7080883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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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시간은 흘러가고, 딛고 설 힘은 누구에게나 있다.

따뜻한 시선으로 일상을 기록하는

이정현 작가가 건네는 따스한 위로!


우리는 삶 속에서 저마다의 기억을 안고 있다. 좋은 기억, 나쁜 기억, 슬픈 기억 등 모든 기억을 머릿속에 지니고 살아간다. 마치 묵혀있던 물건들이 되살아나듯, 그때의 기억을 바탕으로 여전히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그중 나쁜 기억은 우리 마음속에 상처를 남겨 그때의 기억이 힘들게 할 때도 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기를, 금방 나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살아가지만, 그때의 기억으로 마음의 상처가 더 선명해질 때도 있다. 상처받은 마음은 겉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반드시 삶 속에 그 상처로 인한 결과가 나타나기 마련이다. 결국, 삶에 좋은 기억이든 나쁜 기억이든 스스로가 안고 살아야 한다.


당신의 온전한 오늘을 위하여 어제에서 한 발짝 멀어져도 괜찮다.

시간이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좀 더 필요한 당신이 해결한다.


이 책의 저자는 지난 기억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이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쓸 수 있는 마음의 총량은 정해져 있어요. 지난 기억을 지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온 마음으로 지금을 살아내는 것이에요. 동시에, 온전한 오늘을 살아내기 위해서는 어제에서 한 발짝 멀어지는 것도 좋아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로 구성된 이 책에는 계절마다 남아있는 저자의 기억들이 담겨 있다. 계절감에 들러붙은 사랑, 관계, 이별,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느새 따스한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기억이라는 건, 그것이 슬프거나 즐겁거나 항상 애달프다. 그 애달픔이 우리의 마음을 돋아주고 소생시켜 준다. 온 마음으로 키워온 식물에 시든 잎을 잘라야 싱그러운 새잎을 볼 수 있고, 더불어 삶의 생기도 머금을 수 있는 것처럼. 우리에게 간직된 기억은 우리의 마음을 돋아주고 새 삶을 피어나게 한다.

작가 소개

이정현

사랑하는 것들에 마음을 다하는 방법을 배우며 사는 사람. 잃지 않으려는 욕심보다 잊지 않으려는 마음으로. 《서툴지만 잘 살고 싶다는 마음》, 《함부로 설레는 마음》, 《달을 닮은 너에게》 등을 썼습니다. 메일링 서비스 〈일상 시선〉을 연재 중입니다.


목 차

작가의 말


[봄]


사랑의 유의어|마음의 뼈|손가락 혼잣말|앞면과 뒷면|꽃 먼저 피는 나무|

어떤 대화는 입술을 바라보게 한다|내게 말할 수 있을 만큼의 비밀|

사랑하고, 사랑하기를|파르르, 까르르, 사르르|된장찌개|종이 냄새|주인 없는 향수|

좋겠다|당신은 왜 참으며 살아가지|만인에게 만 개의 사랑이 있다면|나와 같은 너에게|

웃고 있어|사랑하자|잘 입고 다녀요|보이는 곳에 꽃을 두는 마음


[여름]


사람의 취향|필요의 나머지|마음을 사는 방법|같은 노트북, 같은 충전기|

깨끗한 즐거움|무슨 낙으로 살아요?|좋은 태도를 가진 사람|

새잎이 자라는 나무|마찰열|두유|돌 던지기|자전거 산책|철없는|

실수로 뜯은 하루|조용한 오지랖|비상구|베개 유목민|천하고 아리따운


[가을]


가을 마중|꿈에서 너를 맡았어|그냥|슬프지만|같은 계절|남는 색|손과 가을|

유영하는 심장|모든 사랑에 끝이 있다면|안부|얇은 과피의 무른 과일 같은 사람|

없다가 생겨 사라지는 것|플라스틱 화분|결핍|멍에 바르는 약이 있나요?|소리를 듣는 방|

털공|늦가을, 새끼손가락|누구나가 누군가를 떠나보내고|솜틀집|시간을 잡아두는 방법


[겨울]


겨울 아침|아침 일기|첫눈, 다음 눈|깨어져도 반듯하게|풍경이 된 정물|

나아지려는 마음으로|늘 잊게 되는 것|기분 좋아지는 법|길에서 파는 행복|걸음걸이|

자주 접히는 곳에 주름이 진다면|책상에 와인|내가 더, 네가 더|질척이며 연연하고 싶다|

가로등이 뜨는 창|소리 없이 터지는|생각이 많은 날엔 고개를 갸우뚱해야지|익고 잃는|

지붕 아래 젖지 않는 발|쓰지 않는 물건의 자리|소리를 내줘|냉동실 속 눈사람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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