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도불이

이 책의 목적은 해탈한 자산가라는 것이 실제로 존재하며 우리 모두는 그러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설득하는 데 있다. 단지 돈 많은 부자가 되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금욕주의자나 은자(隱者)가 되라고도 하지 않는다.

우리 모두는 입산수도는 할 수 없지만 집착과 탐욕은 끊고, 자기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해탈한 자산가’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들은 정직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재산을 축적하되 그기에 집착하지 않는다. 언뜻 모순되고 비현실적으로 보이지만 돈과 도(道)가 어우러진 삶, 정신적 물질적 부(富)를 통한 영적 여정의 길을 걷는 자를 말한다.

세간 속에 도(道)가 있다. 부(富)를 이루는 방법을 깨닫는 일은 세간의 일이지만 동시에 도(道)를 닦는 일이다. 도(道)를 알아야 돈에 휘둘리지 않게 된다. 부와 가난함의 원인을 외부가 아닌 자신의 내면에서 찾을 때 도(道)가 보이게 된다. 저자는 ‘부와 가난, 역경과 행복이 둘이 아니라는 불이(不二)의 원리를 깨달아야 한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