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개의 이름은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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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에쓰 히로시
출판사항북멘토, 발행일:2024/03/15
형태사항p.391 46판:20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319572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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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일본의 1차 남극 월동대원으로 참가한 지구물리학자가

동료로서 개들에게 보내는 사랑과 존경과 감사

차가운 땅에서 피어난 개와 인간의 뜨거운 우정


남극의 과학자 그리고 개들의 이야기

이 책은 ‘타로와 지로의 이야기 그 후 이야기’다. 하지만 단순히 개와 사람의 극적인 만남뿐 아니라, 극한의 공간에서 과학 탐험에 헌신했던 과학자들 이야기, 그리고 그 과학자들을 도와 남극의 눈얼음 위를 질주했던 썰매개들의 헌신에 관한 이야기다. 일본 최초의 남극 탐험대 1차 월동대원이었던 기타무라 다이이치(지구물리 연구)는 타로, 지로와 재회로부터 23년이 흐른 후(1982년) 같은 1차 월동대원이었던 선배로부터 9차 월동 때 남극 쇼와 기지에서 ‘제3의 개’의 사체가 발견되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믿어지지 않았지만, 당시 일본의 남극 월동 사상 첫 번째 희생 대원의 시신이 발견되었기 때문에 개 사체 발견은 묻히고 말았다는 이야기도 함께 전해 듣는다.


마침내 밝혀지는 진실, ‘제3의 개’는 어느 개인가

2018년, 규슈의 신문사 기자가 규슈 대학교에서 교수로 일하다 퇴임하고 요양원에 있는 기타무라 박사를 만나러 간다. 타로, 지로와 재회로부터 6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해서 아직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듣고 기사를 쓰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기자를 만난 기타무라 박사는 기자에게 제3의 개의 존재를 말하고 그때부터 두 사람의 제3의 개 추적이 시작된다. 일본의 패망, 부활의 기회, 남극 탐험, 개썰매 탐사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되는 《그 개의 이름은 아무도 모른다》는 월동대원들과 썰매개들이 함께한 남극 과학 탐사에 관한 이야기로 전개된다. 인간에게 버려진 15마리의 가라후토견 그리고 타로, 지로와 재회로부터 10년 후 기지에서 얼어붙은 사체로 발견된 개가 어느 개인지 추적하는 과정은 차가운 땅에서 피어난 인간과 개의 존경과 우정을 실감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인간에게 헌신하는 개의 사명감, 책임감, 통찰력이 이루 말할 수 없는 감동으로 다가온다.


인간에게 헌신하고 이름조차 남기지 못하고 죽어간 개들을 위한 진혼

영화 〈남극 이야기南極物語〉(1983, 일본), 〈에이트 빌로우Eight Below〉(2006, 미국), TV드라마 〈남극대륙南極大陸〉(2011, 일본)의 소재가 된 타로와 지로의 기적으로부터 60년. 타로, 지로와 재회한 유일한 대원 기타무라 다이이치 씨가 의문투성이 ‘제3의 개’에 관해 말하기 시작한다. 남극 1차 월동대 최후의 증인이 밝히는 남극 이야기의 진실을 듣는다. 남극 월동대 개 담당 지구물리학자의 썰매개들을 향한 지극한 사랑과 관심은 인간의 필요로 극한의 공간으로 끌려가 인간에게 헌신하고 이름조차 남기지 못하고 죽어간 개들에 대한 진혼이다. 남극이라는 일반인이 상상할 수 없는 공간에서 사람과 개가 어떻게 고난을 극복하고 그 과정에서 교감을 나누었는지, 서로 얼마나 신뢰했는지가 감동적으로 그려진다.


아마존 재팬 독자들이 이 책에 보내는 찬사

★마지막 한 장까지 단숨에 읽었다. 오랜만에 정말 좋은 작품을 읽었다.

★개와 함께 사는 사람, 개를 좋아하는 사람은 꼭 읽었으면 좋겠다.

★다 읽고 나서 뭐라 말할 수 없는 감동에 한동안 먹먹한 여운에 빠졌다.

★기타무라 씨가 개 한 마리 한 마리한테 이별의 말을 전하는 장면에서는 울음을 참지 못했다.

★이 책은 열여덟 마리의 개들에게 보내는 진혼이다. 개마다 개성과 자부심이 있고 사는 법이 달랐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가에쓰 히로시

와세다 대학 정치경제학부 경제학과 졸업하고 니시닛폰 신문사 편집국 기자로 입사해 사회부에서 과학, 의료 분야를 담당한 후 도쿄 지사의 정치 담당으로 수상 관저 캡, 정치 데스크를 거쳐 문화 담당 데스크로 일했다. 2001년에 니시닛폰 신문사 IT전략 책임자, 2005년에 신문사 산하 IT전문회사 ‘미디어 플래닛(현 니시닛폰 신문 미디어 라보)’의 CEO에 취임했다. ‘니시닛폰 신문 여행’ CEO를 거쳐 지금은 집필과 강연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옮긴이 : 염은주

부산에서 태어나 경성대학교에서 일본어를 공부했다. 일본 후쿠오카 교육대학원 국어교육학과 석사 과정을 졸업하고 일본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며 통역사로 일했다. 지금은 캐나다에 살면서 한국어와 일본어를 가르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문명의 우울》 《그거 참, 신기한 일도 다 있네》가 있다.

목 차

한국어판 서문

프롤로그


1. 재시동 (2018년)

1차 남극 월동대 개 담당자│한 마리 더 살아 있었다│공식 보고서의 기록│9차 대원의 증언│

물증이 없다│검증 재개


2. 남극으로 (1955년 9월~1957년 2월)

남극 관측 실현 가능성│개썰매 채용│가라후토견│타로, 지로와 만남│

훈련의 성지, 왓카나이│썰매팀 편성│남극행 티켓│왓카나이로 출발│이게 개라고?│

이루어지지 않은 수의사 동행│남극 관측선 소야호 출항│푸른 남극│월동대원 발표│

개썰매의 첫 출전│대원 빠진 상륙식


3. 월동 (1957년 2월~12월)

장엄한 빛의 커튼│천연 냉동고│식탁의 위기│제2의 선도견│개들이 좋아하는 것│

첫 남극 개썰매 탐사│벡의 마지막│리키의 귀환│가에루섬 탐사│대륙으로 이어진 발자국│

힛푸노쿠마의 자존심│설상차 탐사 포기│보쓴누텐을 향해│마지막 난관│영광의 라스트 런│

개들과 약속│고래의 잔해│데쓰의 이상한 행동│수의사의 부재│마지막 탐사│데쓰의 죽음


4. 절망 (1957년 12월~1959년 3월)

마지막 임무│혼란 속의 인수인계│이름표와 목줄│예기치 못한 권고│목줄만이라도│

월동 철회│비난의 폭풍│다시 남극으로│개들이 살아 있다!│타로와 지로, 기적의 생존│

사체 찾기│부서진 희망│고로의 마지막 식사│러시안룰렛│부자연스러운 ‘법칙성’│

극한 상황에서의 본능│수장


5. 검증 (2019년)

봉인된 진실│직무 전념 의무│후쿠시마 대원 시신 발견│부작위의 작위│털 색깔과 체격 정보│

검역 증명서│첫 번째 단서│두 번째 단서


6. 해명 (2019년)

최대 수수께끼, 무엇을 먹었나│다양한 가설│세 곳의 먹이 창고│제1 먹이 창고│

제2, 제3의 먹이 창고│보호 본능과 리더십│남은 후보│슈퍼 도그│‘나는 선도견’


연표

감수를 마치며

맺는말

참고 자료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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