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으려 하니 모두가 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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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나태주 외
출판사항자화상, 발행일:2024/04/05
형태사항p.237 46판:19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120092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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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한세월 좋은 벗으로 만난

두 사람이 나눈 이야기를 담은 책


“원아, 네가 몇 년생이냐?”

“95년생이요. 시인님은 45년생이시죠.”

“맞아. 딱 오십 해 차이가 났지. 그런데 참 신기해. 이렇게 말이 잘 통한다는 게 말이야.”

-본문 중


이 책은 반세기의 세월을 뛰어넘어 우정을 나누는 두 작가가 자존감, 죽음, 직업, 리더십, 사랑 등 다양한 주제로 나눈 대화를 담은 것입니다. 2019년, 김예원 작가가 마음을 담아 쓴 편지를 시인님에게 보낸 것을 계기로 둘은 50년의 나이를 뛰어넘어 우정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작가는 나태주 시인과 이야기를 나누며 큰 위로를 받은 김예원 작가가, 삶의 굴곡 앞에서 아파하고 불확실한 미래에 하루에도 몇 번씩 가슴을 쓸어내리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나태주 시인의 말’을 골라 정리하였습니다. 나태주 시인의 말이지만 김예원 작가의 프리즘을 거쳐 더 많은 이의 가슴에 와닿을 것입니다.


95년생 MZ세대가 묻고 45년생 시인 나태주가 답하다


이것이 원래 제목이었습니다. ‘45년생 나태주 시인과 95년생 김예원 작가가 친구라고? 둘은 무슨 이야기를 할까?’라는 물음이 이 책의 시작이었지요. 나태주 시인과 김예원 작가는 좋아하는 것도 생각도 겹치는 부분이 많아 서로가 서로에게 ‘내 마음을 내 마음같이 알아주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둘이 처음 알게 된 때는 2019년 1월이고 그 당시 사회초년생이었던 김예원 작가는 나태주 시인을 만나 대화를 나누며 큰 힘을 얻었다고 합니다. 또래뿐 아니라 삶의 굴곡 앞에서 아파하고 불확실한 미래에 문득 불안해하는 누군가에게도 나태주 시인의 말이 힘이 되어줄 것이라는 생각에서 이 책의 구체적인 방향이 정해졌습니다. 부디 이 책에 실린 나태주 시인의 지혜가 조금 지치고 문득 불안한 이들에게 힘이 되길 바랍니다.


뽑으려 하니

모두가 잡초였지만

품으려 하니

모두가 꽃이었습니다

-나태주, <꽃밭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나태주

1945년 충남 서천에서 태어났다. 공주사범학교를 졸업하고 1964년부터 43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했으며, 2007년 공주 장기초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임했다.

1971년, 스물여섯 살 되던 해에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하였으며, 1973년 첫 시집 『대숲 아래서』를 출간한 이후 『꽃을 보듯 너를 본다』, 『풀꽃』,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를 비롯하여 시집, 산문집, 시화집, 선시집, 동화집 등의 책을 냈다.

한국시인협회장, 공주문화원장 등을 역임했고, 김달진문학상, 소월시문학상, 흙의문학상, 충청남도문화상, 한국시인협회상, 정지용문학상, 공초문학상, 윤동주문학대상 등을 수상했다. 2014년부터는 나태주풀꽃문학관을 설립하고 운영하면서 풀꽃문학상과 해외풀꽃시인상을 제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지은이 : 김예원

한양대학교에서 영어교육을 전공했으며 현재 영어 교사로 재직 중이다. 대학에서 영문학 강의를 들으며 문학을 좋아하게 되었다. 실용 학문이 환대받는 오늘날과 같은 시대에도 여전히 철학과 문학 등 순수 학문의 힘을 믿으며, 오히려 마음 치료제와 미래 길잡이로서의 역할이 더욱 커졌다고 생각한다. 긍정적인 언어와 배려 깊은 말투가 우리를 행복에 다다르게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당신이 오늘은 꽃이에요』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에게 나는』 등을 나태주 시인과 함께 펴냈다.

목 차

prologue 1 반세기를 뛰어넘은 우정

prologue 2 우연히 시작된 인연


PART 1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틀림 말고 다름이 있을 뿐

01 너무 많이 변하려고 하지는 마

02 최악의 순간도 다 내 삶이었어

03 참 이상해, 마스크 쓰는 걸 더 좋아하고

04 준 건 되도록 빨리 잊어버리고 받은 건 되도록 오래 기억하렴

05 목마른 나무에 물을 주고 배고픈 사람에게 밥을 주는 사람

06 인간관계에서 굳이 먼저 마침표를 찍지는 마


PART 2 나만의 별을 찾아 가슴속에 품기를

07 품으려 하니 모두가 꽃이었습니다

08 너는 세상이 좋아서 세상에 온 사람

09 지루한 장마와 땡볕을 견딘 자만이 잘 익은 가을을 맞이한다

10 봄꽃이 되지 못했다면 기꺼이 겨울꽃이 되면 된다


PART 3 죽음 이후는 어차피 나는 모르는 것을

11 해야 할 일을 넷으로 나누고 4순위는 신경을 끄는 거야

12 부끄러운 것도 내 것이라는 걸 인정하려고 해요

13 그래도 바란다면 조그만 시인으로 기억되고 싶어


PART 4 사랑할 결심

14 사랑은 끝나지 않아 만남이 끝나는 것이지

15 나이가 드니 나를 사랑해준 사람이 보고 싶어

16 너를 구기지 않을 배우자를 만나렴


PART 5 마음속에 품은 별을 끝까지 놓지 말기를

17 서로 어울리는 꽃을 골라 시를 지어본다

18 창작물에 뭉클해지고 직접 창작하며 희열에 젖는다

19 만족과 기쁨이 없는데 행복이 어떻게 존재할 수 있겠어

20 메시지로 감동을 공유하고 시로 공감을 더하다

21 시인 나태주의 짧은 글쓰기 강의

22 힘들고 지친 사람들에게 부디 내 시가 약이 되기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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