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제자리 찾기 - 청춘을 위한 현상학 강의 -

고객평점
저자박영규
출판사항푸른들녘, 발행일:2017/12/18
형태사항p.205 A5판:21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59253003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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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마음을 짐을 덜기 위해
이 책은 그 누구도 아닌 새로운 사회에 앞으로 발을 뻗어야하는 ‘청춘’들에게 자기위안과 바른 삶의 태도가 무엇인지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위해 쓰였다.
물론 저자는 철학자의 태도가 무조건 옳다고 강변하지 않는다. 다만 철학자들의 인식, 태도, 사유방식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고 할 뿐이다. 결국 이 세계를 살아가는 것은 자신이며, 어떤 삶의 태도를 취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도 자신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은 결국 세상이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셈이다. 그런 짐을 끌고 가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짐의 무게를 덜어주기 위해, 저자는 책을 집필했다.

철학은 삶의 발전에 도움을 준다
흔히 ‘철학’이라고 하면 멀리 동떨어져 있는 이야기나 추상적인 이야기를 하는 학문이라고 착각하는 사람이 많다. 현실적인 이야기라도 거시적인 정치이론이나 법이론 등 바쁜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학문이라기 보단, 전문적인 지식인들만이 즐기는 학문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저자에 의하면, 철학의 쓰임새는 꼭 그런 곳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철학은 곧 세계를 바라보는 방식을 알려주는 학문이고, 결국 실생활에서 자기계발과 수양, 삶을 바라보는 태도를 알려주는 학문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현상학자들의 이론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전달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철학(특히 현상학)이 어떻게 우리의 실생활과 연결되는지를 토로한다. 사르트르, 하이데거, 후설, 메를로퐁티, 이름만 들어도 머리 아픈 이 철학자들은, 그다지 멀리 있지 않다. 그들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 지혜롭게 가르쳐줄 멘토이다.

현상학은 ‘존재의 제자리 찾아주기’ 운동이다
현상학은 ‘존재의 제자리를 찾아’주는 학문이다. 존재의 제자리를 찾다니, 그게 무슨 말일까? 현상학은 학문의 이름과는 달리 겉으로 드러나는 ‘현상’만을 다루는 학문이 아니다. 오히려 현상의 배면을 투시하여, 세상의 본질을 파헤치는 학문이다. 겉으로 드러나는 현상들이 어떠한 원리로 작용하고, 그것을 우리가 어떻게 인식할 것인지에 대해 다루는 학문인 것이다. 그러므로 ‘본질’이란 ‘있는 그대로의 세상과 사물’이라는 말로 바꾸어 쓸 수도 있다.
현상학의 임무는 본질이 무엇인지를 해명하는 것에서만 멈추는 것이 아니다. 현상학은 이렇게 확보된 사물의 본질을 존재의 자리에 다시 되돌려주어야 한다. 기성적 학문들의 편견에 사로잡혀 있는 존재를 그것의 손아귀에서 떼어내서 깨끗이 청소한 후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려주는 것이다. 그래서 현상학은 ‘존재의 제자리 찾아주기’ 운동으로 명명할 수 있다.
이 책은 사물들의 피상적인 모습 배후에 있는 본질을 드러내는 방법을, 더욱 더 깊이 있는 사유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줄 것이다.

작가 소개

저 : 박영규
대학 총장 재직 시절 학생들을 위한 특강을 준비하면서 고전의 매력에 푹 빠져 본격적인 인문학자의 길로 나섰다. 서울대 사회교육학과와 동 대학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공공기관 임원과 한국승강기대학교 총장, 한서대학교 국제관계학과 대우교수를 역임했으며, 중부대학교와 건양대학교에서 정치학과 인문학을 가르쳤다. 간결한 삶을 꿈꾸며, 애묘 ‘야옹이’와 보내는 시간을 가장 좋아한다. 펴낸 책으로는 미니멀 라이프의 관점에서 도덕경을 재해석한 『욕심이 차오를 때, 노자를 만나다』와 『다시, 논어』, 『관계의 비결』, 『그리스, 인문학의 옴파로스』, 『인문학을 부탁해』, 『인문학의 눈으로 본 행복한 국가와 정치(2015년 교양부문 세종도서 선정)』 등이 있다.  

 


목 차

1. 현상학적 세상읽기
-현상학이란 무엇인가?
존재의 제자리 찾아주기 | Let it be | 현상학적 환원
-청춘아, 왜 네가 거기에 있느냐?
청춘의 자리 | 나의 존재는 안녕한가 | 문제를 방치하지 마라 | 아라비아의 세월호
-자네는 자유일세, 결단하게.
갈림길에 선 청춘|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 비워야 자유로워진다 | 구토를 멈추게 하는 묘약 | 나는 잉여다
-내가 보는 세상과 내게 보이는 세상
나는 너를 지향한다 | 의식은 폭포처럼 흐른다 | 방법이 본질을 바꾼다 | 눈앞의 세상에 괄호를 쳐라
-내 인생의 매트릭스
나는 욕망 당한다 | 지난여름 네가 한 일 | 상상적 맹장염
-사랑은 윤리다
왜 우리는 영원한 남남인가 | 민낯을 대할 수 있는 용기 | 사랑은 대칭적이지 않다 | 사랑과 우정
-나는 나다
정신의 독재자 | 미네르바의 부엉이 | 생명의 자기의식과 인정투쟁
-나는 내 몸으로 세상과 소통한다
??피겨와 현상학 | 몸뚱이가 아닌 몸 | 습관은 제2의 천성
-빛의 아우성과 꿈꾸는 선(線)
보는 것과 응시하는 것 | 세계의 우물과 우주의 거울 | 그림으로 시간을 건넌다.

2. 청춘의 자화상
-나는 얼마나 똑똑한가?
개념 시구와 미친 존재감 | 똑똑함과 오만함 | 분수를 아는 것
-나는 얼마나 강한가?
바디라인과 의지 | 기회는 공평하다 | 의지의 기중기, 메카네
-청춘의 불안은 왜 달콤한가?
불안이라는 거미줄 | 자유의 현기증과 반성적 삶 | 이브의 불안과 달콤한 불안
-나는 내 마음의 주인인가?
흔들리는 마음의 주권 | 마음이라는 주머니| 마음의 주권을 회복하는 방법
-참된 자유와 행복
신으로 신을 부정하다 | 코나투스, 존재의 질긴 본질
-어떤 사랑을 할 것인가?
콩깍지 사랑과 베스킨라빈스 사랑 | 벗겨진 콩깍지와 사랑의 열병 | 베스킨라빈스 사랑의 결실

3. 창조적 삶을 위한 인문학적 레시피
-내 마음속의 신을 죽여라
니체가 신을 죽인 까닭 | 승천과 몰락 | 시장과 군중
-변두리에 주목하라
교향곡 속의 팀파니 소리 | 역사의 부채와 설탕물 | 두루마리와 용수철
-창조에는 경계가 없다
블룸스 데이와 의식의 흐름 | 결핍된 것에 대한 욕망의 에피파니 | 엔텔러키와 포스트모더니즘 | 도가적 윤회와 통섭의 종결자
-모나드는 진화한다
모나드와 예정조화 | 지구는 돌지만 여전히 해는 뜬다 | 정신의 노히트노런
-창조에는 공짜가 없다.
수학처럼 생각하고, 기하학처럼 추론하라 | 가장 단순한 것, 가장 쉬운 것이 절대적인 것 | 빠짐없이 열거하고 면밀하게 검사하라
-이성의 한계와 건강한 창조능력
정직은 창조의 어머니 | 이성의 자기검열 | 공간과 시간을 새롭게 창조하다

마치며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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