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촘스키, 미국이 쓴 착한 사마리아인의 탈을 벗기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로 미국이 세계를 지배한 방식을 촘스키 특유의 신랄하고 냉철한 어조로 비판한다. 그는 유럽과, 아시아를 포함한 제3세계는 물론이고 카리브 해 연안의 작은 섬나라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민주주의의 불꽃을 처참하게 꺼뜨리고 철저하게 파괴한 미국의 실체를 조목조목 분석하고 파헤친다. 이 책의 영어판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웃집 샘 아저씨(영어판 제목: What Uncle Sam Really Wants)는 정의롭고 친절해 보이지만, 그의 실체는 바로 세계를 집어삼키려는 욕망을 품은 미국(US)인 것이다. 각종 기밀문서와 자료가 증거로 뒷받침된 이 책을 읽으면, 미국에 짓밟혀 채 피기도 전에 사그라진 약소국가들의 민주주의와 정의, 그리고 세계 민중들의 비극적인 삶의 모습을 보며 분노하게 될 것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미국에 대한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욕설을 모두 모은다면 아마도 이 책이 될 것이다. 이 책은 바로 세계적인 지성이자 행동하는 양심인 촘스키만이 할 수 있는 ‘미국 비판의 정수’이자, 옮긴이의 말처럼 보수화와 신자유주의 시대에 필요한 ‘촘스키 텍스트의 정수’이다.
21세기의 언어로 다시 번역한 촘스키, 그리고 ‘미국’의 실체
이 책은 1996년에 한국어로 처음 출간되었다. 이후 독자들의 관심과 애정 속에 꾸준하게 읽혔다. 이번에 이 책을 다시 번역하여 펴내면서, 국제 관계의 맥락을 꼼꼼하게 살폈고 부정확했던 정치사회 용어를 비롯한 개념어를 명확히 밝혔다. 그 과정에서 놀라웠던 것은, 그간 세 번의 대통령선거를 치르면서 우리나라의 정치사회 환경이 많이 변했고 미국 역시 최초의 흑인 대통령인 오바마 정권이 들어섰지만, 이 책의 내용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이다. 아니, 더 나아가 지금 이 시대에 더욱 필요한 내용으로 읽힌다는 점이다. 시간은 흘렀지만, 시대는 변하지 않았다. 여전히 미국을 중심으로 언론 권력, 경제 권력이 주축이 된 신자유주의라는 새로운 형태의 제국주의가 세계를 지배하기 때문이다. 오늘날 한국의 정치사회 현실에 비추어 본다면, 이 책이 왜 “2008 국방부 선정 불온서적”이 되었는지를, 저린 가슴으로 느낄 수 있다.
※ 새롭고 날카로운 2013년 판 《미국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
· 가장 최근의 한글맞춤법을 따랐다.
· 원문과 번역문을 꼼꼼히 대조하여 문맥과 문장의 의미를 명확히 했다.
· 본문에 거론된 인물, 장소, 사건 등의 최신 정보를 상세하게 정리하여 후주로 달았다.
· 인명, 지명, 기관명 등 고유명사는 가장 최근의 외래어표기법에 따라 표기했다.
· 현재까지 정립된 정치?사회 용어를 최대한 밝혀 표기했다.
· 「촘스키 연보」를 정리하여 수록했다(촘스키의 제자인 중앙대 영문과 장영준 교수 감수, 24쪽 분량).
이 책은 오늘날 미국이 세계 최강국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어떤 전략을 세우고 어떤 음모를 꾸몄는지, 그리고 어떤 행위를 자행했는지 보여준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미국은 소위 ‘주요 지역’이라는 계획을 수립한다. 이는 미국에 종속되어야 할 지역을 뜻하는 말로, 지도에서 찾기도 힘든 작은 섬나라까지 포함하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세운 계획이었다. 이 계획에 따라 재편될 ‘미국 주도의 새로운 국제 질서’에 대한 ‘위협들’이 있었다. 미국의 자본이 침투하지 못하게 가로막는 ‘민족주의’적 이념과 민중의 자유와 권리가 제대로 보호되는 ‘자유민주주의’적 태도였다. 이러한 인식 탓에 미국은 ‘공산주의’뿐 아니라 전 세계 국가들의 민중이 주축이 된 ‘사회혁명’을 곱게 보지 않았다. 라오스에는 ‘비밀 폭격’을 퍼부어 사회혁명의 씨앗을 말살시켰고, 인구 10만 명의 그레나다라는 작은 국가를 침공했으며, 니카라과,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파나마, 도미니카공화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일본, 한국, 동남아시아, 서남아시아, 동유럽,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갖은 방법과 수단으로 개입하여, 그 지역의 민주 세력을 척결하고 미국의 하수인을 권력의 수장으로 세웠다.
이 과정에서 미국이 취한 전략은 참으로 뻔뻔하고 악질적이었다. 과거 ‘소련’과 ‘냉전’ 구도를 만들었을 때에는 군사력을 동원한 무력과 물리력으로 세계 지배의 야욕을 실천했다. 그러나 소련이 무너지고 냉전이 종식되자, 미국은 소련 대신 ‘마약’ 밀매업자를 새로운 적으로 세웠다. 라틴아메리카와 인도차이나 지역을 중심으로 미국의 정부와 언론이 합심하여 ‘마약과의 전쟁’을 시작했다. 그러나 실상 세계 최고의 마약 판매업자는 다름 아닌 미국 정부였다. 이런 아이러니는 미국이 취하는 정치적 전략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미국이 말하는 ‘평화 과정’이란 미국의 이익에 부합되는 평화 이행 과정이며, ‘민주주의’라는 말은 소수 엘리트들이 결정권을 쥐고 있는 제도를 말한다. 최근 한국 사회에서 “소설가는 소설만 쓸 일이지”, “학자는 학문 탐구나 할 일이지”, “가수는 노래만 할 일이지” 따위의 말이 이와 같은 맥락이다. 즉 대중을 정치와 격리시키려는 교묘한 정치 언어의 술책이다. 이런 정치 언어의 이중적 의미를 감추고, 권력자의 의도를 대중에게 퍼트리고 확대시키는 집단이 언론 권력임을 촘스키 교수는 날카롭게 지적한다. 때문에 정치와 언론, 경제 권력의 프로파간다에 속지 말 라며 촘스키 교수는 다음과 같이 당부한다. “지난 역사를 보면 다소 혼란스럽고 느슨해 보인 ‘대중운동’이 우리 사회를 조금씩 변화시켜왔음을 알 수 있다. 그랬기에 우리는 ‘조용하고 수동적인 국민’을 원하는 권력에 맞서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이러한 움직임이 지속적이며 점점 성장할 때, 비로소 권력자들은 우리를 두려워하게 된다. 자유를 향한 투쟁은 결코 끝나지 않는다.”
▣ 작가 소개
역 : 문이얼
〈아이비스 에너지 전략 연구소〉라는 블로그를 통해 다양한 국제정치, 경제, 에너지 쟁점을 다룬 글을 써왔다. 지난 2011년에는 아랍 지역에서 분출한 민주화 운동을 분석하여 『레디앙』, 『진보평론』 등에 여러 차례 기고했다.
옮긴 책으로 『미국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 『사회주의는 가능하다』 등이 있다.
그림 : 설인호
『광주매일신문』으로 시사만화계에 데뷔하여, 『기자협회보』, 『참여와 혁신』의 만평을 그렸으며 전국시사만화협회 사무국장을 지냈다. 방대한 독서가 바탕이 되어 시사만화의 지평을 넓혔다. 현재 『피디저널』 등의 언론기관지와 충청권 일간지인 『금강일보』에서 만평을 맡고 있고, 우리만화연대 이사로 있다. 2005년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로부터 ‘올해의 언론인’ 상을 수상했다. 『만화로 보는 한국현대사』, 『만화 대한민국사』 등의 출판물에 참여했다.
▣ 주요 목차
옮긴이의 글 - 문이얼
편집자의 글 - 아서 네이먼
① 미국의 외교정책
· 미국의 세력권 지키기
· 자유주의적 온건파
· 주요 지역
· 구질서의 복원
· 민주주의에 대한 미국의 책임
· 모범적 사례가 불러올 위협
· 세 개의 블록경제로 구성된 세계
② 미국의 해외 유린
· 미국의 선린외교정책
· 십자가에 못 박힌 엘살바도르
· 니카라과에 가르친 교훈
· 킬링필드로 변한 과테말라
· 파나마 침공
· 동남아시아 예방접종
· 걸프전쟁
· 은폐된 이란-콘트라 사건
· 동유럽의 앞날
· 세계적인 청부 폭력배
③ 국내의 세뇌 작업
· 냉전이 굴러간 방식
· 마약과의 전쟁
· 정치 용어의 이중성
· 사회주의, 진실과 거짓
· 언론
④ 미래
· 변화한 세상
·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 투쟁은 계속된다
옮긴이 주석
촘스키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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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스키, 미국이 쓴 착한 사마리아인의 탈을 벗기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로 미국이 세계를 지배한 방식을 촘스키 특유의 신랄하고 냉철한 어조로 비판한다. 그는 유럽과, 아시아를 포함한 제3세계는 물론이고 카리브 해 연안의 작은 섬나라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민주주의의 불꽃을 처참하게 꺼뜨리고 철저하게 파괴한 미국의 실체를 조목조목 분석하고 파헤친다. 이 책의 영어판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웃집 샘 아저씨(영어판 제목: What Uncle Sam Really Wants)는 정의롭고 친절해 보이지만, 그의 실체는 바로 세계를 집어삼키려는 욕망을 품은 미국(US)인 것이다. 각종 기밀문서와 자료가 증거로 뒷받침된 이 책을 읽으면, 미국에 짓밟혀 채 피기도 전에 사그라진 약소국가들의 민주주의와 정의, 그리고 세계 민중들의 비극적인 삶의 모습을 보며 분노하게 될 것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미국에 대한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욕설을 모두 모은다면 아마도 이 책이 될 것이다. 이 책은 바로 세계적인 지성이자 행동하는 양심인 촘스키만이 할 수 있는 ‘미국 비판의 정수’이자, 옮긴이의 말처럼 보수화와 신자유주의 시대에 필요한 ‘촘스키 텍스트의 정수’이다.
21세기의 언어로 다시 번역한 촘스키, 그리고 ‘미국’의 실체
이 책은 1996년에 한국어로 처음 출간되었다. 이후 독자들의 관심과 애정 속에 꾸준하게 읽혔다. 이번에 이 책을 다시 번역하여 펴내면서, 국제 관계의 맥락을 꼼꼼하게 살폈고 부정확했던 정치사회 용어를 비롯한 개념어를 명확히 밝혔다. 그 과정에서 놀라웠던 것은, 그간 세 번의 대통령선거를 치르면서 우리나라의 정치사회 환경이 많이 변했고 미국 역시 최초의 흑인 대통령인 오바마 정권이 들어섰지만, 이 책의 내용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이다. 아니, 더 나아가 지금 이 시대에 더욱 필요한 내용으로 읽힌다는 점이다. 시간은 흘렀지만, 시대는 변하지 않았다. 여전히 미국을 중심으로 언론 권력, 경제 권력이 주축이 된 신자유주의라는 새로운 형태의 제국주의가 세계를 지배하기 때문이다. 오늘날 한국의 정치사회 현실에 비추어 본다면, 이 책이 왜 “2008 국방부 선정 불온서적”이 되었는지를, 저린 가슴으로 느낄 수 있다.
※ 새롭고 날카로운 2013년 판 《미국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
· 가장 최근의 한글맞춤법을 따랐다.
· 원문과 번역문을 꼼꼼히 대조하여 문맥과 문장의 의미를 명확히 했다.
· 본문에 거론된 인물, 장소, 사건 등의 최신 정보를 상세하게 정리하여 후주로 달았다.
· 인명, 지명, 기관명 등 고유명사는 가장 최근의 외래어표기법에 따라 표기했다.
· 현재까지 정립된 정치?사회 용어를 최대한 밝혀 표기했다.
· 「촘스키 연보」를 정리하여 수록했다(촘스키의 제자인 중앙대 영문과 장영준 교수 감수, 24쪽 분량).
이 책은 오늘날 미국이 세계 최강국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어떤 전략을 세우고 어떤 음모를 꾸몄는지, 그리고 어떤 행위를 자행했는지 보여준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미국은 소위 ‘주요 지역’이라는 계획을 수립한다. 이는 미국에 종속되어야 할 지역을 뜻하는 말로, 지도에서 찾기도 힘든 작은 섬나라까지 포함하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세운 계획이었다. 이 계획에 따라 재편될 ‘미국 주도의 새로운 국제 질서’에 대한 ‘위협들’이 있었다. 미국의 자본이 침투하지 못하게 가로막는 ‘민족주의’적 이념과 민중의 자유와 권리가 제대로 보호되는 ‘자유민주주의’적 태도였다. 이러한 인식 탓에 미국은 ‘공산주의’뿐 아니라 전 세계 국가들의 민중이 주축이 된 ‘사회혁명’을 곱게 보지 않았다. 라오스에는 ‘비밀 폭격’을 퍼부어 사회혁명의 씨앗을 말살시켰고, 인구 10만 명의 그레나다라는 작은 국가를 침공했으며, 니카라과,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파나마, 도미니카공화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일본, 한국, 동남아시아, 서남아시아, 동유럽,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갖은 방법과 수단으로 개입하여, 그 지역의 민주 세력을 척결하고 미국의 하수인을 권력의 수장으로 세웠다.
이 과정에서 미국이 취한 전략은 참으로 뻔뻔하고 악질적이었다. 과거 ‘소련’과 ‘냉전’ 구도를 만들었을 때에는 군사력을 동원한 무력과 물리력으로 세계 지배의 야욕을 실천했다. 그러나 소련이 무너지고 냉전이 종식되자, 미국은 소련 대신 ‘마약’ 밀매업자를 새로운 적으로 세웠다. 라틴아메리카와 인도차이나 지역을 중심으로 미국의 정부와 언론이 합심하여 ‘마약과의 전쟁’을 시작했다. 그러나 실상 세계 최고의 마약 판매업자는 다름 아닌 미국 정부였다. 이런 아이러니는 미국이 취하는 정치적 전략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미국이 말하는 ‘평화 과정’이란 미국의 이익에 부합되는 평화 이행 과정이며, ‘민주주의’라는 말은 소수 엘리트들이 결정권을 쥐고 있는 제도를 말한다. 최근 한국 사회에서 “소설가는 소설만 쓸 일이지”, “학자는 학문 탐구나 할 일이지”, “가수는 노래만 할 일이지” 따위의 말이 이와 같은 맥락이다. 즉 대중을 정치와 격리시키려는 교묘한 정치 언어의 술책이다. 이런 정치 언어의 이중적 의미를 감추고, 권력자의 의도를 대중에게 퍼트리고 확대시키는 집단이 언론 권력임을 촘스키 교수는 날카롭게 지적한다. 때문에 정치와 언론, 경제 권력의 프로파간다에 속지 말 라며 촘스키 교수는 다음과 같이 당부한다. “지난 역사를 보면 다소 혼란스럽고 느슨해 보인 ‘대중운동’이 우리 사회를 조금씩 변화시켜왔음을 알 수 있다. 그랬기에 우리는 ‘조용하고 수동적인 국민’을 원하는 권력에 맞서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이러한 움직임이 지속적이며 점점 성장할 때, 비로소 권력자들은 우리를 두려워하게 된다. 자유를 향한 투쟁은 결코 끝나지 않는다.”
▣ 작가 소개
역 : 문이얼
〈아이비스 에너지 전략 연구소〉라는 블로그를 통해 다양한 국제정치, 경제, 에너지 쟁점을 다룬 글을 써왔다. 지난 2011년에는 아랍 지역에서 분출한 민주화 운동을 분석하여 『레디앙』, 『진보평론』 등에 여러 차례 기고했다.
옮긴 책으로 『미국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 『사회주의는 가능하다』 등이 있다.
그림 : 설인호
『광주매일신문』으로 시사만화계에 데뷔하여, 『기자협회보』, 『참여와 혁신』의 만평을 그렸으며 전국시사만화협회 사무국장을 지냈다. 방대한 독서가 바탕이 되어 시사만화의 지평을 넓혔다. 현재 『피디저널』 등의 언론기관지와 충청권 일간지인 『금강일보』에서 만평을 맡고 있고, 우리만화연대 이사로 있다. 2005년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로부터 ‘올해의 언론인’ 상을 수상했다. 『만화로 보는 한국현대사』, 『만화 대한민국사』 등의 출판물에 참여했다.
▣ 주요 목차
옮긴이의 글 - 문이얼
편집자의 글 - 아서 네이먼
① 미국의 외교정책
· 미국의 세력권 지키기
· 자유주의적 온건파
· 주요 지역
· 구질서의 복원
· 민주주의에 대한 미국의 책임
· 모범적 사례가 불러올 위협
· 세 개의 블록경제로 구성된 세계
② 미국의 해외 유린
· 미국의 선린외교정책
· 십자가에 못 박힌 엘살바도르
· 니카라과에 가르친 교훈
· 킬링필드로 변한 과테말라
· 파나마 침공
· 동남아시아 예방접종
· 걸프전쟁
· 은폐된 이란-콘트라 사건
· 동유럽의 앞날
· 세계적인 청부 폭력배
③ 국내의 세뇌 작업
· 냉전이 굴러간 방식
· 마약과의 전쟁
· 정치 용어의 이중성
· 사회주의, 진실과 거짓
· 언론
④ 미래
· 변화한 세상
·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 투쟁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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