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오늘 한국문학의 가장 다양한 모습, 가장 새로운 이야기 ‘위픽(WEFIC)’
세 번째 이야기, 윤자영 《할매 떡볶이 레시피》
과학 추리소설과 청소년문학을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해온 윤자영 작가가 《할매 떡볶이 레시피》로 위즈덤하우스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단편소설 시리즈 위픽에 합류했다. 《할매 떡볶이 레시피》는 조직을 지키기 위해 저지르지도 않은 죄목으로 교도소에 수감되었다가 16년 만에 출소한 조폭 기철과 특별한 기억력과 자폐 스펙트럼을 함께 가진 중학생 상혁의 우정을 따뜻하게 그린 작품이다.
16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온 전직 조폭 기철과
세상 가장 특별한 조수 상혁의 따뜻한 우정
2015년 단편 〈습작 소설〉로 《계간 미스터리》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2021년 《교통사고 전문 삼비 탐정》으로 한국 추리문학상 대상을 수상하고 과학 추리소설과 청소년문학을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해온 윤자영 작가가 《할매 떡볶이 레시피》로 위즈덤하우스의 새로운 단편소설 시리즈 위픽에 합류했다.
‘잠시 들어갔다 와라. 그럼 이 조직은 네 것이야.’ 교도소를 나서는 순간부터 고급 차를 타고 고급 옷을 입고 부하들의 인사를 받는 삶이 기다릴 줄 알았으나, 16년이라는 세월에 조직은 사라져버렸다. 돌아갈 곳을 잃고 어머니가 운영하는 40년 전통 ‘할매 떡볶이’에서 일을 돕게 된 기철은 매일 같은 시간에 떡볶이집을 찾아오는 중학생 상혁을 마주하게 된다. 상혁은 멍하니 백열등만 쳐다보며 손가락을 까딱거리거나 이따금 높은음으로 뜻 모를 소리를 반복하는 ‘이상한 놈’이었지만 멍청하게 짓지도 않은 죄목으로 16년을 감옥에서 살다 나와 키오스크도 쓸 줄 모르는 자신이야말로 세상이 말하는 ‘이상한 놈’이었다. 가까이에서 본 상혁은 ‘자폐 스펙트럼은 맞지만 아픈 건 아니’라고 똑 부러지게 말할 줄 알고 퍼즐 조각을 놀랍도록 잘 맞추는 아이였다.
이상하지 않은데 ‘이상한 놈’이 되어버린 둘은 기철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쓰러진 기철의 어머니를 상혁이 도와준 일을 계기로 급속도로 친해진다. 그러던 어느 날, 상혁이 와야 할 시간이 한참 지나도록 오지 않고 어머니는 다시 한번 가슴을 쥐고 쓰러지는데, 기철은 상혁과 40년 전통의 ‘할매 떡볶이’를 지켜낼 수 있을까.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에서 탈락한 기철과 다르다는 이유로 배제된 상혁은 서로를 구하며 따뜻한 우정을 확인한다.
1년 동안 50편의 이야기가 50권의 책으로
‘단 한 편의 이야기’를 깊게 호흡하는 특별한 경험
위즈덤하우스는 2022년 11월부터 단편소설 연재 프로젝트 ‘위클리 픽션’을 통해 오늘 한국문학의 가장 다양한 모습, 가장 새로운 이야기를 일주일에 한 편씩 소개하고 있다. 연재는 매주 수요일 위즈덤하우스 홈페이지와 뉴스레터 ‘위픽’을 통해 공개된다. 구병모 작가의 〈파쇄〉를 시작으로 1년 동안 50편의 이야기가 독자를 찾아간다. 위픽 시리즈는 이렇게 연재를 마친 소설들을 순차적으로 출간한다. 3월 8일 첫 5종을 선보이고, 이후 매월 둘째 수요일에 4종씩 출간하며 1년 동안 50가지 이야기 축제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 이때 여러 편의 단편소설을 한데 묶는 기존의 방식이 아닌, ‘단 한 편’의 단편만으로 책을 구성하는 이례적인 시도를 통해 독자들에게 한 편 한 편 깊게 호흡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위픽은 소재나 형식 등 그 어떤 기준과 구분에도 얽매이지 않고 오직 ‘단 한 편의 이야기’라는 완결성에 주목한다. 소설가뿐만 아니라 논픽션 작가, 시인, 청소년문학 작가 등 다양한 작가들의 소설을 통해 장르와 경계를 허물며 이야기의 가능성과 재미를 확장한다.
또한 책 속에는 특별한 선물이 들어 있다. 소설 한 편 전체를 한 장의 포스터에 담은 부록 ‘한 장의 소설’이다. 한 장의 소설은 독자들에게 이야기 한 편을 새롭게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위픽 시리즈 소개
위픽(WEFIC)은 위즈덤하우스의 단편소설 시리즈입니다. ‘단 한 편의 이야기’를 깊게 호흡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 작은 조각이 당신의 세계를 넓혀줄 새로운 한 조각이 되기를, 작은 조각 하나하나가 모여 당신의 이야기가 되기를, 당신의 가슴에 깊이 새겨질 한 조각의 문학이 되기를 꿈꿉니다.
작가 소개
윤자영
추리소설 쓰는 과학 선생님. 인천해송고등학교에서 생명과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2018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올해의 과학교사상’을 수상했습니다.
2015년 단편 [습작소설]로 계간 ‘미스터리’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소설가로 데뷔했고, 2019년 한국추리문학상 신예상을 수상했습니다. 단편 [피 그리고 복수]가 제2회 엔블록 미스터리 걸작선에 당선되어 KBS ‘라디오 문학관’에서 방송됐습니다. 2019년 《수상한 졸업여행》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수과학도서’에 선정됐으며, 2021년 《교통사고 전문 삼비탐정》으로 한국추리문학상 대상을 받았습니다.
그밖에 《조선 과학 탐정 홍대용》 《수상한 유튜버 과학 탐정》 《레전드 과학 탐험대》 《골동품 가게와 마법 주사위 1~3》 《우리 반 파스퇴르》 《학교가 끝나면, 미스터리 사건부》 등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유쾌한 과학소설을 다수 출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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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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